2
부산메디클럽

윤미향 사태 두고 여야 여성 의원들 프레임 전쟁

통합당 “피해자 비난 중단하라”…與 남인순 “인권운동 숨통 끊나”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6-02 20:09:2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당 지도부 간 설전도 이어져
- 윤미향 국회 출근 후 의총 불참

여야 여성 국회의원들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두고 ‘프레임 전쟁’을 시작했다. 미래통합당은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2차 가해’를 문제 삼으며 공세를 퍼부었고, 민주당은 ‘위안부 인권 운동의 억압’으로 규정하고 방어했다. 논란의 중심에 놓인 윤 의원은 국회로 출근했지만 외부와 접촉을 줄이면서 상황을 주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합당 여성 의원들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오프라인으로 퍼지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반인륜적인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 의혹과 윤미향 정의연 이사장 개인의 비리 의혹을 밝히는 게 핵심”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민주당 측의 일부 진영은 국민의 시각에서 바라본 윤 전 이사장과 정의연 의혹에 대한 합리적 지적과 비판마저도 객관적인 시선에서 보려 하지 않고 있다”고 민주당을 향해 공세를 퍼부었다.

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은 윤 의원을 둘러싼 공세에 적극 방어했다. 남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보수세력의 공격은 위안부 인권 운동의 숨통을 끊으려는 시도”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정치적으로 악용되어서도 안 되고, 일본의 집요한 언론 왜곡에 휘둘려서도 안 되는 엄중한 역사 정의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 간 설전도 이어졌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윤 의원을 감싸는 건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70% 넘는 국민과 싸우는 것”이라며 “국민이 민주당의 오만과 행태를 잘 기억해두시고 철저히 응징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자회견에서 일차적으로 소명할 것은 어느 정도 했고 검찰수사 과정에서 결론을 지켜보겠다”며 “시민단체가 원래 안정된 것도 아니고 회계 처리에 전문성도 없어서 미숙한 점도 있고 소홀한 점도 있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온 듯하다”고 감쌌다.

윤 의원은 자신의 사무실에 이틀째 출근했지만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는 불참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회관 530호 이야기’라는 글을 올려 “아직 자리가 잡히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더 큰 힘 날 것 같다”고 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