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방문 3차 추경 확보전
- 스마트제조·파워반도체 구축
- 부산 여야 의원들에 반영 건의
# 부산지역 언론인 간담회
- 野 제안한 경제협의체 구성은
- “시정 공백 없어” 사실상 거부
부산시가 35조3000억 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확보전에 뛰어들었다. 정부가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슈퍼 추경을 편성한 3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국회를 찾아 국비 확보를 위한 지역 정치권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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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부산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용우 기자 |
변 권한대행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박재호, 미래통합당 김도읍·이헌승·장제원·하태경 의원 등을 잇달아 만나 시 현안 사업을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3차 추경안을 확정하고 4일 국회에 제출한다.
시는 3차 추경 반영을 건의할 사업으로 ▷부산 상생형 스마트제조 실증클러스터 구축 ▷개인항공기(PAV) 상용화 실증기반 구축 ▷부산 자동차부품 수출기반 디지털 물류센터 구축 ▷SiC 파워반도체 생산플랫폼 구축을 내걸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제의 기반이 흔들리자 부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방점을 뒀다.
특히 정부가 앞으로 5년간 76조 원을 쏟을 ‘한국판 뉴딜 사업’에 발 빠르게 보폭을 맞췄다. 시는 한국판 뉴딜사업 명목으로 ‘부산 상생형 스마트제조 실증클러스터’와 ‘부산 자동차부품 수출기반 디지털 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마련해 각각 2억, 20억 원 반영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한 상태다.
변 권한대행은 이어 국회 인근에서 부산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박한 신공항 검증 발표와 관련, “총리실 신공항 검증위에서 기술검증을 넘어선 정책적 판단은 내릴 수 없다”고 분명히 못박았다. 그는 “검증위 역할은 2016년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에 대해 관문공항 적합성 여부 검증만 하는 것이지, 계속된 문제제기 과정에서 다시 (국토부가)보완하고 그 보완책을 갖고 얘기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있는 그대로 각색하지 말고 오픈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권한대행은 앞서 지난달 21일 정세균 총리를 만나 이 점을 강조했으며, “그 다음 단계 스텝(최종 정책결정 과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정부 내에서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김해 신공항 결정 당시와는 다른 상황변화가 있었다”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과 부산의 2030 엑스포 추진 등의 변화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대행은 앞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에 따른 부산시정 공백 사태를 우려해 야당이 제안한 경제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는 “현재 시정 공백이 없는데 굳이…”라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정유선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