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당 “하늘 두쪽 나도 5일 개원” 야당 “독재 선전 포고하나”

민주당, 21대 첫 본회의 앞두고 단독개원·의장단 선출 강행 의지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6-04 19:59:3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통합당 “원 구성 협상 전제돼야”
- 밤늦게까지 합의안 도출 진통

21대 국회의 첫 본회의를 하루 앞둔 4일 여야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면서 전운이 감돌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개원’을 재확인했고, 미래통합당은 ‘독재 선전 포고’라며 맞서는 등 정면 충돌로 치달았다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왼쪽 두번째)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김종인(가운데) 위원장.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국회법상 본회의는 국회의원 임기 개시 후 7일째에 열도록 규정돼 있어 5일이 법정시한이다. 첫 임시회에서는 국회의장단도 선출해야 한다. 민주당 김태년,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만찬 회동을 하는 등 밤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에 진통을 겪었다.

앞서 민주당은 ‘무조건적인 5일 준법 개원’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하늘이 두쪽 나더라도 법이 정한 날짜인 내일 반드시 본회의를 열겠다”고 압박했다.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선임부대표도 “내일 어떤 정당이 일하는 정당이고, 법 준수 정당인지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5일 첫 임시회에서 국회의장단 선출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회의장이 상임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기 때문에 국회의장단이 선출되면 원 구성 협상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깔렸다. 수적으로 우세한 민주당이 표결로 상임위원장을 뽑는다면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가져갈 수도 있다. 민주당은 여당 몫인 국회의장에 박병석 의원, 국회부의장에 김상희 의원을 내정한 상태다. 

이에 대해 통합당은 ‘사실상 겁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단독 개원은 국민으로부터 버림받는 첫 날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은 국회를 망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독재의 선전 포고에 다름 아니다”며 “총선에서 177석을 준 민심을 이야기하는데, 민심은 하루아침에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통합당은 원 구성 협상을 전제로 본회의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관행에 따라 체계·자구 심사권을 가진 법제사법위원회 사수를 마지노선으로 정했다. 여기에 의석 비율에 따라 18개 중 7개 상임위원장을 가져오겠다는 것이 목표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5일 본회의를 열고 8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표결에 나선다면 향후 상임위 활동을 보이콧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이 국회법에 근거해 통합당 의원들을 각 상임위에 임의로 배분해도 불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의당은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약 이대로 여당이 단독 개원을 강행한다면 대한민국 국회 역사에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면서도 “국회는 5일 정상적으로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은 야당에 법제사법위원장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5일에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고 중재안을 내놨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4. 4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5. 5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6. 6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7. 7[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8. 8[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9. 9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0. 10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3. 3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4. 4[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5. 5[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6. 6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7. 7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8. 8[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9. 9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10. 10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5. 5[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6. 6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0. 10[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3. 3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4. 4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5. 5[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6. 6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7. 7[속보] 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9. 9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10. 10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5. 5[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