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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배신자·쓰레기들의 죗값 … 김여정, 모든 남북통신연락선 차단·폐기 지시"

  • 신동욱 기자
  •  |   입력 : 2020-06-09 06: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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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연합뉴스

북한이 9일 정오부터 청와대를 포함한 모든 남북한 간 통신연락선을 차단·폐기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6월 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지시는 지난 8일 대남사업 부서 사업총화회의 당시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내렸다.


통신은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김 제1부부장과 김 부위원장이 강조했다며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이 저지른 죗값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한 단계별 대적사업 계획들을 심의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남조선 당국과 더이상 마주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통신연락선 차단·폐기는) "남조선 것들과의 일체 접촉공간을 완전격폐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버리기로 결심한 첫 단계 행동"이라고 밝혀 추가 조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통신은 "다른 문제도 아닌 그 문제에서만은 용서나 기회란 있을수 없다"며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해주어야 한다. 우리는 최고존엄만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으며 목숨을 내대고 사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그 문제'라고 주장한 내용은 탈북민 대북전단 살포와 그에 대한 우리 정부 측 대응이다. 북한은 지난 4일 김 제1부부장의 담화, 5일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탈북민 대북전단 살포와 이에 대한 남한 당국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남북관계 단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북측은 지난 8일 통전부 담화에서 첫 조치대상으로 언급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남측의 연락 시도에 오전에는 받지 않았지만 오후에는 응답했다. 신동욱 기자 woogy0213@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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