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트럼프 대북제재 1년 연장…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급거 방미, 비건 만난다

美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 규정, 비핵화 진전 없인 완화없단 경고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0-06-18 20:12:4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 본부장, 비건 대표와 조율 전망
- 남북경협 등 논의 여부 관심 집중
- 靑 “공식적 대미특사는 아니다”
- 결과 따라 주변국 소통 영향갈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북한을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으로 다시 규정하며 대북 경제제재 행정명령을 1년 연장했다. 매년 6월 하순 이뤄지는 연례적 조치임에도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개성과 금강산 일대에 군부대 재주둔을 예고한 상황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도훈(왼쪽), 스티븐 비건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의회 통지문은 ▷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분열 물질의 한반도 내 존재와 확산의 위험 ▷핵·미사일 프로그램 추구를 비롯, 한반도를 불안정하게 하고 미군과 역내 동맹, 교역 상대국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북한 정권의 행동과 정책들 ▷그 외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며 억압적인 북한 정권의 행동과 조치들이 미국의 국가 안보와 대외 정책, 경제에 계속해서 ‘비상하고 특별한(unusual and extraordinary)’ 위협이 되고 있다는 내용으로, 종전의 문구를 그대로 유지했다.

예년처럼 행정명령이 연장됐지만 일각에서는 “비핵화 진전 없이는 제재완화도 없다”는 미국의 완강한 입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동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대북 특별대표를 겸직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비건 부장관과 한미 수석대표 협의를 열어 한반도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북 경색을 풀 방안으로 꼽히는 남북경협 등 대북제재와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남북협력이 비핵화 진전과 발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미 국무부가 전날 “남북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 측의 태도가 한층 유연해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 본부장이 사실상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 본부장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방문 후 중국 등 다른 국가를 방문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선 워싱턴에서 협의를 잘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미 결과가 한반도 주변국과의 소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중국과의 소통에 대해서는 “외교 관련 사안은 항상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다고 밝히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7. 7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8. 8[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9. 9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10. 10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0. 10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0. 10투표자수 허위 25곳 추가 확인…특검, 부산 선관위 등 7곳 압색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