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부의장 후보엔 이동호 선출
- 단독 출마 조철호 원내대표로
- 상임위원장 후보 7명 선발 종료
제8대 후반기 부산시의회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재선인 신상해(사상구2) 시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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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해 시의원(왼쪽), 이동호 시의원 |
민주당 소속 시의원 41명은 29일 시의회에서 ‘제8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민주당 의장단 후보 선출대회’를 열어 의장 후보에 신 의원을, 제1부의장 후보에 이동호(북구3)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민주당은 또 단독 출마한 조철호(남구1)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하고, 상임위원장 후보 7명도 뽑았다. 의장단 후보들은 다음 달 3일 임시회 정례회에서 치러지는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전체 의원 투표를 통해 공식 선출된다. 민주당이 시의회 47석 중 41석을 점하고 있어 이날 민주당의 투표로 의장단이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 의장 후보 선거에는 신 의원을 비롯해 이산하(남구4), 손용구(부산진구3), 오원세(강서구2) 의원이 출마해 4파전으로 전개됐다. 애초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가장 앞서 나간 신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관건은 신 의원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하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많았다. 1차에서 과반을 얻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치러야 하는 변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투표에서 신 의원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하면서 예상보다 손쉽게 당선됐다.
이 같은 결과는 전반기 집행부를 구성한 소위 ‘주류’ 세력에 대한 반감이 표출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다수 시의원은 전반기 의장단의 독단적인 의사 결정에 대해 불만을 품었고, 특히 오거돈 전 시장 사태 등에 따른 시의회의 미온적인 대응을 놓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여기에다 주류에 속하는 손용구, 오원세 의원이 동시에 출마하면서 주류 측 표심이 분산된 점도 신 의원의 당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신 의원은 이날 정견 발표에서 “시의회가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넘어 시정을 견인해야 한다”며 ‘강한 의회’를 강조했다.
후반기 의장단은 뿔뿔이 흩어진 의원들을 하나로 뭉쳐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특히 부산 시정이 공백 사태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신 의원은 “8대 시의회는 어느 때보다 의원 개인의 역량이 뛰어나지만, 전반기에는 의원의 역량을 한데 모으지 못했다. 후반기에는 의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일하는 의회’의 모습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현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5대 시의원을 지낸 신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해 무소속으로 사상구청장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 당시 문재인 후보 부산 유세단장으로 활동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8대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과반을 얻지 못해 결선투표를 치른 끝에 박인영 의장에 고배를 마셨다.
한편 민주당은 정상채(부산진구2), 도용회(동래구2), 김문기(동래구3), 정종민(비례), 이현(부산진구4), 고대영(영도구1), 이순영(북구4) 의원을 상임위원장 후보로 선출했다. 가장 관심이 많았던 해양교통위원장과 운영위원장 후보에는 이현, 정상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8대 후반기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장단 후보 |
의장 |
신상해 |
사상구2 |
제1 부의장 |
이동호 |
북구3 |
운영위원장 |
정상채 |
부산진구2 |
기획재경위원장 |
도용회 |
동래구2 |
행정문화위원장 |
김문기 |
동래구3 |
복지안전위원장 |
정종민 |
비례대표 |
해양교통위원장 |
이현 |
부산진구4 |
도시환경위원장 |
고대영 |
영도구1 |
교육위원장 |
이순영 |
북구4 |
※자료 :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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