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의회 갑질 의원에 행문위 왜 맡기나” 여론 비등

윤리특위, 상임위 재배정 요구…다른 위원장 후보들 조정 거부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0-07-01 19:55:3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력 무시한 득표 순 배치 파문

국회에서 초유의 상임위원장 독식을 한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시의회에서는 ‘변칙 상임위원장 배정’(국제신문 1일자 5면 보도)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전문성과 의정활동 등을 무시하고 득표순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배정하는 ‘이상한 방법’ 때문에 ‘갑질’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상임위에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다른 상임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시의원들이 후반기 지도부의 조정에 불응하는 등 ‘영(令)’도 서지 않는 형편이다. 후반기 시의회가 출범도 전에 ‘콩가루 집안’이 되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시의회 윤리특위는 1일 행정문화위원장 후보로 배정된 김문기 시의원의 상임위 배정을 재고해 줄 것을 박인영 의장에게 전달했다. 상임위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김 시의원에게 갑질 피해를 입은 입법연구원은 2년 동안 김 시의원과 같은 상임위에서 근무해야 한다. 특위가 김 시의원의 상임위 재배정을 요구한 것은 입법연구원에 대한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때문이다.

앞서 민주당 선관위와 후반기 원내대표인 조철호 의원 등이 지난달 30일 득표수가 적었던 상임위원장 후보를 상대로 조정을 권유했지만 무산됐다. 일부는 휴대전화를 꺼놓고 잠적하는 촌극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오는 3일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 시의원이 행정문화위원장 추인을 받지 못하도록 부결시켜야 한다는 여론도 커진다. 민주당이 김 시의원을 그대로 선출하면 “갑질에 눈감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논란은 이른바 ‘줄 세우기식’ ‘인기투표식’ 상임위원장 선출 방식이 낳은 폐해라는 지적이 많다. 득표순 배정에 따라 1위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은 ‘묻지 마 배정’이 이뤄진 셈이다. 전문성과 연륜, 결격 사유 등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를 원점에서 다시 선출해야 한다는 요구도 높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7. 7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8. 8靑 “조국, ‘보완수사 인정’ 입장 밝혀”…조국혁신당 “발언 맥락 외면”
  9. 9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10. 10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7. 7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0. 10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