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영표·우원식 가세하면 4파전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를 뽑는 8·29 전당대회가 본궤도에 올랐다.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과 이낙연 의원이 다음 주 공식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다. 홍영표, 우원식 의원까지 가세하면 전대는 4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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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의원이 1일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오른쪽은 김부겸 전 의원이 이날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이용우 기자 연합뉴스 |
김 전 의원은 1일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음 주에는 (출마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 여의도에 전당대회 캠프용 사무실을 마련했다. 김 전 의원은 출마 선언 직후인 오는 13일 부산을 방문한다. 오는 22일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을 앞둔 지역 순회의 일환이다. 김 전 의원 측은 “구체적인 일정은 마련 중에 있다”고 했다. 부산 첫 방문 자리에서 김 전 의원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PK) 지역의 화두는 ‘동남권 관문공항’인 만큼 김 전 의원 측은 관련 메시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대가 김 전 의원과 이 의원의 양강 구도로 진행되면 PK가 캐스팅 보트를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16일 경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동남권 관문공항과 관련해 원론적 입장을 표명하는 데 그쳤다.
이 의원도 이날 사실상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쯤 내 거취를 밝히겠다”고 했다. 그는 “국가적 위기에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또 초유의 거대 여당을 제대로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그 두 가지가 기둥이 될 것”이라고 전대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여의도 대산빌딩에 사무실을 계약했다. 이 빌딩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캠프를 차렸던 곳으로, 대외적으로 정권 재창출의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