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호, 기재부·與 반대 은폐” 맹공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한국해양진흥공사 추가 출자금 3000억 원에 대한 국비 확보가 무산됐다는 지적(국제신문 6일 자 1·4면 보도)이 일자 통합당이 대책 수립에 나섰다.
통합당 부산 의원들은 6일 오전 국회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의원실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해양진흥공사 관련 예산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 의원을 비롯해 하태경(해운대갑) 이헌승(부산진을) 정동만(기장) 이주환(연제) 김미애(해운대을) 박수영(남갑)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통합당 국회의원들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자본금 확충이 필요하다는 통일된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부산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초당적인 자세로 늘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통합당 부산 의원들은 추후 본예산 편성 시 해양진흥공사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통합당은 국회 예결소위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사하갑) 의원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다.
통합당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 의원은 기재부와 해수부, 민주당 지도부의 반대는 은폐한 채 마치 야당 원내대표 때문에 예산 반영이 무산된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모든 상임위원장을 장악한 절대다수 여당이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통과시킬 수 있었던 예산을 자신의 성과 독점을 위해 힘 있는 여당 의원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다가 결과가 시원찮으니 야당 탓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잘 되면 여당 덕, 안 되면 야당 탓’이라는 프레임을 씌운다면 그 피해는 오롯이 시민에게 돌아간다”면서 “예결소위 위원인 최 의원의 변명과 정치공세에 시간을 낭비할 겨를이 없다. 부산지역 통합당 국회의원들은 진정성 있게,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해양진흥공사 자본금 확충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