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의원 소위 배정 땐 확보 탄력
21대 국회 전반기에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사하갑) 의원과 함께 미래통합당 박수영(남갑) 황보승희(중영도) 의원 등 부산 의원들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 포함돼 내년도 부산시 국비 확보전을 어떻게 이끌지 이목을 끌고 있다. 지역 의원 3명이 예결위에 합류해 기대감도 나오는 반면, 통합당 의원들은 초선인 데다 일부는 국비 확보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없어 우려도 적지 않다.
7일 통합당이 상임위 배정을 완료한 결과, 박수영 의원과 황보승희 의원이 예결위에 포함됐다. 앞서 민주당은 재선의 최인호 의원이 부산 울산 경남(PK) 몫 예결위원으로 합류했다. 전체 50명으로 이뤄지는 예결위에 부산 의원 3명이 들어간 것은 적지 않은 편이다. 이 때문에 부산 출신 상임위원장이 없지만 내년도 부산 국비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건은 예결위 예산안 조정소위에 합류할 수 있느냐다. 예산안 조정 소위는 각 상임위에서 넘긴 정부 예산안을 최종적으로 증액·삭감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통상 15명 안팎으로 구성되는 소위에는 권역별로 최대 2명이 들어간다. 민주당은 일단 최인호 의원을 소위원에 배치했다. 하지만 통합당에서 부산 몫 소위원을 배정할지 장담할 수 없다. 박수영 황보승희 의원 모두 초선이어서 다른 지역 의원에 선수와 경험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는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고, 통합당으로서는 부산을 텃밭으로 인식하는 만큼 소위원을 한 명 배치해 시 국비 확보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특히 박수영 의원은 기획예산처 출신 인데다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지내 국비 반영 절차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박 의원도 “기회가 되면 국비 반영의 최종 심의·의결기구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태우 김해정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