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문 대통령, 공수처 속도전…내부고발자 보호 법적근거 마련

국무회의서 대통령령 3건 의결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0-07-07 19:57:55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재산공개 대상에 공수처장 포함
- 기존 시행령 15개는 일괄개정

- 법사위 오늘 설립진행 상황 점검
- 與, 통합당 불참해도 강행 방침

오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시행을 일주일여 앞두고 문재인(사진) 대통령이 법적 근거 마련 등 관련 조치에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7일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위공직자 범죄 등 내부고발자 보호에 관한 규정’ 등 대통령령을 의결했다. 이는 고위공직자범죄를 고발한 내부고발자의 인적사항을 기재하지 않는 동시에 내부고발자의 신변경호나 특정시설에서의 보호 등 신변안전에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공수처 개인정보처리에 관한 규정’은 공수처가 불가피한 경우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수처 출범에 앞서 개정이 필요한 공수처 관련 8개 부처 소관의 15개 대통령령도 일괄개정했다. 자체감사기구 구성 등의 의무가 부여되는 중앙행정기관에 공수처를 추가하는 ‘공공감사법 시행령’ 외에도 ▷재산공개 의무자에 공수처장 및 차장을 추가한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소속 공무원의 사건 알선 등이 금지되는 수사기관에 공수처를 추가한 ‘변호사법 시행령’ 등이 이에 해당한다.

공수처 출범 시 필요한 하위법령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상황에서 국회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이뤄지면 시일에 맞춰 출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남기명 공수처 설립 준비단장은 “공수처가 국민의 기대에 걸맞은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수처 출범 전까지 법령 정비 및 인적·물적 토대 마련에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도 “국민의 오랜 염원인 공수처가 법대로 7월에 출범하려면 공수처장을 비롯해 국회가 결정해 줘야 할 일이 많다”며 “더 지체하지 말고, 후보 추천과 인사청문회를 기한 안에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절차에 따라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해 줄 것을 국회에 공문으로 요청했으나 많이 늦어지고 있다”며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후보 추천과 인사청문회를 기한 안에 열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국회를 강하게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위해 여당 몫인 추천위원 2명 선정 작업에 들어갔으며, 오는 9일 선정 작업을 마무리 짓고 10일 최고위 의결을 한 뒤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이 야당 몫인 2명의 추천위원을 선정해야 하는데, 통합당이 공수처법 자체를 위헌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공수처법 시행일에 맞춰 공수처장을 임명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국무총리실 산하 공수처 설립준비단으로부터 공수처 출범 진행 상황을 보고받는다. 공수처법에 반대하는 통합당이 불참하더라도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만 참석하는 것으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4. 4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7. 7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8. 8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4. 4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5. 5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8. 8“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9. 9[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0. 10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7. 7‘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8. 8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9. 9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10. 10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7. 7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8. 8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7. 7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8. 8[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9. 9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10. 10[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