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합천댐 물 끌어오나…정부, 부산 식수 대책 이르면 내달 발표

낙동강 유역 깨끗한 물 공급안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0-07-08 22:31:51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강변 여과수·기수 담수화 거론
- 10년 갈등 남강댐 방안은 제외
- 문 대통령 공약 이행 가시화

부산을 비롯해 경남 양산, 김해 등 낙동강 유역의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정부 방안이 이르면 다음달 발표된다. 10년 이상 끌어온 부산, 경남 물 갈등의 중심에 있던 경남 진주 남강댐 물은 손대지 않으면서 취수원 다변화 방안이 여기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천댐 수문을 통해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 국제신문DB
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환경부는 다음달, 늦어도 연말 이전에 낙동강 물 문제 해소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최종 결정에 앞서 몇 가지 방안을 두고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남강댐 물을 끌어오는 방안은 일단 제외하기로 했다.

낙동강 물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이해 관계가 얽혀 있는 낙동강 유역 지자체 간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두 지자체 간 갈등을 빚는 남강댐을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그 대신 낙동강 본류 수질을 2등급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취수원 다변화를 통한 낙동강 수질 개선 방안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취수원 다변화 방안으로는 강변 여과수나 하천 표류수(하천 위에 떠다니는 물), 기수(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의 물) 담수화, 인공습지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는 합천댐 물을 비롯한 황강 물을 부산과 취수원을 공유하는 동부 경남 지역으로 함께 공급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경북 구미부터 시작해 대구를 거쳐 부산까지 내려오는 낙동강 수계는 하천 중·상류에 대구, 구미의 산업단지가 있고 하류 지역에 있는 부산이 낙동강 물을 주요 상수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자체 간의 협의는 물론이고, 지역주민, 이해 관계자들의 협의도 필수적인 만큼 환경부는 복수의 방안을 모두 열어두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역 간 갈등이 첨예한 문제이기 때문에 낙동강 유역에서 합의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며 구체적인 취수원 확보 방안의 우선 순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부산시와 경남도 또한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낙동강 물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도 포함된 사항으로 대통령 취임 이후 물 관리 일원화를 지시하면서 낙동강 수질 개선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다만 여러 지역이 얽혀있는 문제여서 문 대통령이 낙동강 수질 개선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남강댐의 남는 물을 부산에 공급하려고 했다가 경남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것이 부산 중심의 일방적인 논리를 세웠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다시 부산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경남의 물을 끌어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경남에서도 수질이 나쁜 창원,김해, 양산으로도 깨끗한 물을 공급하게 된다는 논리로 지역민을 설득해야 하다는 의견이 많다.

[합천댐]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7. 7"악의적 가짜뉴스" 민주당,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제기’ 주진우 고발
  8. 8박수영 의원, 민원해결 창구 6년간 300회 운영
  9. 9인권위, 김병기 전 보좌관 제기 '국수본 수사 지연으로 인권침해' 진정 각하
  10. 10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4. 4한신공영,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건설 사업자로 사실상 낙점돼
  5. 5올해 1~9월 부산 순유출 인구 5800명…2년새 절반 축소
  6. 6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7. 7SK하이닉스 메모리 위기론 일축…“2029년까지 D램·HBM 완판”
  8. 8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9. 9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10. 10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8. 8제17회 부산고등어축제, 10월 30일 송도해수욕장에서 개막
  9. 9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10. 10“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4. 4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5. 5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6. 6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7. 7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10. 10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