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망 오른 인사 野 7명 與 1명
- 본인·배우자 명의로 아파트
- 들끓는 민심에 매각 여부 고민
정부 규제에도 연일 치솟는 부동산 가격 때문에 민심이 들끓고 있다. 특히 고위 공직자 등 사회지도층 인사 상당수가 서울 부동산을 소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드러나 국민적 분노도 커지고 있다. 이때문에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서울 아파트’ 보유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이슈가 시장 보선 국면에서 떠오르면 현재로선 미래통합당 후보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대체로 다선 의원을 지낸 원외 후보들이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데, 이들 대부분이 국회 활동 등의 이유로 서울에 거처를 마련해 두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신문이 8일 지역 정가에서 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에 대해 ‘국회의원 정기재산 변동신고 목록’ 등을 토대로 부동산 현황을 파악한 결과, 미래통합당 유기준 유재중 이언주 김세연 김정훈 이진복,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전 의원이 서울에 본인이나 배우자의 명의로 아파트를 보유했다. 이 중 유재중 이언주 김정훈 이진복 전 의원은 부산에도 아파트를 갖고 있다. 김세연 김영춘 전 의원은 부산에는 전세다.
유기준 전 의원은 지역구였던 서구 아파트는 팔고 최근 해운대의 전세로 옮겼다고 했다. 박민식 전 의원은 경기도 분당에 아파를 소유하고 있고, 지역구였던 북구에는 전세로 거주 중이다.
유재중 이진복 전 의원은 “출마하면 서울 아파트를 매각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민식 전 의원도 “분당 아파트를 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복 전 의원은 “지금도 처분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당분간 서울과 부산을 오가야 하고, 당장 팔리지도 않을 것 같아 처분 시기는 논의를 좀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중 전 의원은 “서울 집에는 아들이 살고 있다. 실거주용이라 투기와는 무관하다. 그래도 집을 팔려고 했는데 아들이 사겠다고 해 기다리는 중이다”고 말했다. 박민식 전 의원은 “출마하면 당연히 조치한다”고 말했다.
다만, 유기준 전 의원은 “국회 의정 활동 때문에 부산과 서울에 집이 있어 일괄적으로 1가구 2주택으로 몰아갈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면) 경제가 잘 돌아가게 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도시라는 것을 부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언주 전 의원은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동산 처분 문제를 언급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김세연 전 의원은 “시장 선거와 관련해 준비하는 것이 없어서 말할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영춘 전 의원은 “국회 사무총장으로 재직 중이어서 정치 관련 입장을 표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박태우 김해정 기자 yain@kookje.co.kr
◇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군 부동산 소재지 및 소유 현황 |
후보군 |
아파트 |
단독주택· 상가 등 |
유기준 |
서울 강남·부산 서구 |
수영 |
유재중 |
서울 마포·부산 수영(배우자) |
- |
이언주 |
서울 서초·부산 사하· 경기 광명(배우자) |
|
김세연 |
서울 서초·부산 금정(전세) |
동래 |
김정훈 |
서울 서초·부산 남구 |
- |
이진복 |
서울 마포(배우자)·부산 동래 |
- |
박민식 |
경기도 분당·부산 북구(전세) |
- |
박재호 |
부산 남구·서울 영등포 각 전세 |
- |
김영춘 |
서울 광진·부산 부산진(전세) |
- |
김해영 |
부산 연제· 서울 양천(오피스텔 전세)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