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통합당 원내투쟁 시험대…김창룡 경찰청장 후보 ‘송곳 검증’ 벼른다

21대 국회 20일 첫 인사청문회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吳 수사 등 ‘결정적 한 방’ 고민
- 박수영 “정치적 편향성 따질 것”
- 與 박재호 “직무 수행능력 확인”

미래통합당이 오는 20일 부산경찰청장인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결정적 한 방’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1대 국회에서 처음 열리는 인사검증 무대다. 통합당으로서는 야당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한 시험대인 만큼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가 맡는다. 통합당에서는 박완수(간사·경남 창원의창) 박수영(부산 남갑) 서범수(울산 울주) 의원 등 부산 울산 경남(PK) 의원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우선 ‘오거돈 수사’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수사 총 책임자였다. 박수영 의원은 9일 “오 전 시장 수사와 관련해 부산 경찰이 늦게 수사한 측면이 있다”며 “오 전 시장이 잠적하도록 내버려 뒀다. 이 때문에 수사도 늦게 시작했는데 경위를 따져볼 것이다”고 예고했다. 다만, 오 전 시장 늑장 수사 논란에 대해서는 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경찰 출신인 서범수 의원은 “소극적으로 수사했다는 것이 쟁점이 될 텐데, 그 이상 짚어볼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다”며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김 후보자가 ‘수사중인 상황이라 답변할 수 없다’고 버티면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오거돈 수사’와 관련한 주요 증인 채택이 무산된 것도 통합당이 곤혹스러운 부분이다. 통합당이 요구한 오 전 시장과 신진구 부산시 대외협력보좌관, 장형철 전 정책수석보좌관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이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적 편향성’도 통합당이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수영 의원은 “김 후보자는 주로 정보·외사 분야에서 활동했고, 경찰의 핵심 기능인 수사·형사 분야 경험은 적다”며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근무 경력이 초고속 승진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이 오 전 시장 사건과 관련해 지난 7일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한 것을 놓고도 김 후보자 청문회에 대비한 정무적 수사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사전 조치 차원이라는 것이다.

‘도덕성 검증’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수영 의원은 “8억 원짜리 아파트를 6억 전세를 안고 샀는데, 문제가 없는지 더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통합당 간사인 박완수 의원은 “첫 청문회인 만큼 만만치 않은 검증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행안위원인 박재호(남을) 의원은 예상되는 통합당의 공세와 관련, “김 후보자에게 결정적 하자는 없는 것 같다”며 “경찰청장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지, 검경수사권에 대한 소신은 무엇인지 등 자질 검증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우 이승륜 김해정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