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 시장 애도로 민심 역풍 우려, 부산 민주당 이례적 조용한 추모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0-07-12 19:47:4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여권을 중심으로 애도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 더불어민주당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민주당 부산시당과 부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부산 민주당은 박 시장 사망과 관련해 조문단 구성 및 파견 등 일정을 전혀 계획하지 않고 있다. 부산시당 관계자는 “중앙당에서 계획을 마련한 것이 없어 시당 차원에서 별도로 세울 수는 없다. 현재로선 개인적 조문 외에는 다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시의회 신상해 의장과 김광모 의원 등 일부 시의원이 지난 11일 개인적으로 박 시장의 빈소를 찾은 것을 제외하면 민주당 시의회 차원에서 공식 조문단을 꾸릴 계획은 없다. 신 의장은 “워낙 갑작스런 일이라 동료 의원들과 (조문과 관련해) 의논하지 못한 채 개인적으로 다녀왔다. 조문단 구성 등은 논의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평소 SNS를 통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던 민주당 시의원들도 박 시장을 조문했다거나 추모하는 글은 올리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산에 박 시장의 분향소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부산시당 또는 시의회 차원에서는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이 여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이 같은 움직임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코너에 몰린 민주당이 박 시장에 대한 애도를 최대한 자제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 시장 역시 여직원 성추행 의혹으로 고소당한 직후 숨진 만큼 박 시장에 대한 애도로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많다. 한 민주당 시의원은 “박 시장의 사망과 오 전 시장의 사건은 완전히 결이 다른 문제”라면서도 “오 전 시장 사건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9. 9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0. 10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 1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4. 4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7. 7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