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례 없지만 서울시葬 당연…고소자 신상털기 안 돼”

최택용 전 서울시 정무수석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0-07-12 19:49:4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박 시장, 미투 언급한 적 없어
- 자극적 소재로 억측 넘쳐” 주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하면서 그가 기용한 별정직 공무원 27명도 지난 10일 당연 퇴직 처리됐다. 최택용(사진) 전 정무수석도 이들 중 한 명이다. 4·15총선에서 부산 기장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그는 박 시장에게 발탁돼 지난 1일 임명됐다. 근무 기간은 9일.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박 시장을 보좌했다.

그는 12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박 시장 실종 당시 상황과 관련해 “박 시장이 ‘아침에 몸이 안 좋다’면서 출근을 안 했고, 점심 후에도 안 나왔다. 그래서 일부 비서진이 전화를 걸었는데 통화가 되지 않으면서 실종 신고를 했다”며 “박 시장이 잘못되기 전에 찾으려다 보니 정신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여직원이 성추행 혐의로 박 시장을 고소한 것에 대해서는 “실종 당일 알았다. 박 시장이 그 일과 관련해 누구한테도 말을 한 적 없고, 사건에 대해 언급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투 의혹’에 대해서도 항변했다. 그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고소자는 존재하지만, 방어권을 가지고 방어해야 할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퍼즐을 맞추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나. 그런데 한 쪽 당사자가 없어졌고, ‘공소권 없음’ 결론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후보급이었던 시장과 미투라는 자극적 소재로 억측과 추측이 넘쳐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누군가가 고소를 하면 고소자는 즉시 피해자가 되고 상대방은 가해자가 되는 것이냐”며 “이번 사건의 실체는 누구도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장(葬)을 치러 논란이 커진 것과 관련해서도 “전례가 없는 일인데 박 시장은 세 번이나 서울시장을 한 사람이다. 서울시장(葬)을 안 하면 누구를 하나”고 반문했다. ‘박 시장 사망 후 고소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커진다’는 지적에 “시에서는 고소자에 대해 어떤 공격이나 신상에 대해 말한 적 없다. 앞으로도 고소자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보호하려 한다. 2차 가해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고인의 뜻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투 의혹 외에 다른 요인이 박 시장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은 알 수가 없다. 고인에게 다른 고뇌와 힘든 일이 있었을 수도 있고, 고소내용이 사실이든 아니든 인간적 회한을 느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7. 7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8. 8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7. 7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