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원순 비서실은 방조, 경찰은 수사누설” 통합당 특검·국조 촉구

주호영, 성추행 진상규명 관련 정부·與 겨냥한 책임론 띄우기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7-14 20:18:5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찰도 수사대상… 어찌 믿나”
- 고소사실 유출 경위도 밝혀야

미래통합당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서울시장 비서실의 성추행 방조·은폐, 경찰의 수사 기밀 누설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전선을 넓히는 모양새다.

통합당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개인 일탈’이 아닌 ‘정부·여당의 책임’으로 정조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시장 비서실 차원에서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방조 또는 무마가 지속해서 이뤄졌다”며 “서울시청 내부자들로부터 우리 당에 들어온 제보”라고 밝혔다.

통합당은 특별검사제 도입,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주 원내대표는 경찰이 이번 사건의 수사상황을 청와대에 보고한 것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은 수사기밀 누설로 이미 수사 대상으로 전락했다”며 “서울지방경찰청은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고, 검찰은 특임검사를 임명하거나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기현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거대 권력의 개입이 있을 수 있다”며 “여야가 합의해 특검을 추진하거나 국회 차원에서의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피해자 고소 사실이 박 전 시장에게 전달된 경위도 파고들 방침이다. 피해자가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직후 박 전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전주혜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사건이 진행된다면 어떻게 고소인이 국가 시스템을 믿고 권력형 성범죄에 목소리를 낼 수가 있겠나”며 “고소 사실 유출 경위는 반드시 파악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통합당은 이번 사건이 박 전 시장의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민주당 성범죄 진상조사단’ 단장인 곽상도 의원은 “박 시장 사건에 대해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지만, 김학의 사건도 공소시효가 지났음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재수사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차원의 대응도 예고했다. 청문회를 통해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여가위 소속 김정재 의원은 “진상규명에 필요한 다른 상임위와 연석 청문회 개최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합당은 사망으로 인한 ‘공소권 없음’ 종결을 막는 관련 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7. 7[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9. 9"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0. 10"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 1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4. 4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7. 7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8. 8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3. 3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4. 4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5. 5"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6. 6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7. 7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8. 8"빈곤 없는 세상 쟁취하자" 서울 도심서 빈곤 철폐 투쟁 대회
  9. 9부천 공장 화재, 금속 세척 작업 중 '유증기 스파크 발화' 추정
  10. 10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