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문 대통령 ‘국회’ 57번 언급 입법 강조…야당 “또 우리탓 하나”

문 대통령 국회 개원 연설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0-07-16 20:24:0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코로나·고용 관련 법 통과 당부
- “공수처장 기한 내 후보 추천을”
- 野 “부동산 정책 등 사과도 없어
- 피드백 없이 해결만 주문” 비난

지난 5월 31일 임기 시작 후 한 달 반 만에 개원한 국회를 향한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협치’였다. 20대 국회 협치 실패를 “모두의 공동책임”으로 돌리며 21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입법과제 지원을 당부한 것이다. 그러나 야당은 문 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을 “모든 게 국회 탓, 야당 탓이라는 말로 들렸다”고 반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개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문 대통령은 16일 국회 개원식에서 30여 분간 연설을 하면서 ‘국회’라는 단어를 57차례나 사용, 입법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제’는 28번, ‘뉴딜’은 13번, ‘선도’는 13번, ‘코로나’는 11번, ‘극복’은 10번씩 언급하면서 경제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협치’와 ‘뒷받침’은 각각 5번씩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입법과제로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을 담은 조직개편안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강화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대책 ▷상법, 공정거래법 등 공정경제와 상생을 위한 법안 등을 21대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주택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야당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해 조만간 파격적인 공급 확대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정은 최근 그린벨트 해제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이 합의한 전쟁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함께 이행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철도와 도로 협력, 남북 국회회담 등 기존의 남북사업 제안을 언급하면서 국회를 향해 “역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제도화해달라”고 촉구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관련해선 “이번 회기 중에 공수처장 추천을 완료하고 인사청문회도 기한 안에 열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21대 국회가 권력기관 개혁을 완수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날 연설에 대해 야당은 비판을 쏟아냈다. 미래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부동산 정책과 대북 정책 실패, 잇따른 광역단체장의 성범죄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솔직담백한 사과를 기다렸다”며 “그런데 한마디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의 폭주와 상임위 독식, 일방적 국회 운영과 관련해 기계적 양비론을 펼쳤다”며 “국민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들은 나 몰라라 한 채, 하고 싶은 말만 하면서 소통을 말하니 참 당황스럽다”고 비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 대통령을 향해 ▷여야 협치 ▷윤미향 사태 ▷경제정책 전환 여부 ▷탈원전 정책 폐기 여부 ▷부동산 대책 ▷남북관계 ▷고 백선엽 장군 현충원 안장 논란 ▷추미애 법무부장관 수사지휘권 발동 논란 ▷고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소 ▷내년 4월 재보선 무공천 여부 등 10가지 현안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6. 6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7. 7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8. 8“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속보] 김민석 “신천지 신도들 당원 집단 가입 확인…조직적 경선 개입 관련 증언도 있다”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4. 4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5. 5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7. 7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8. 8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9. 9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10. 10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