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본지 인터뷰서 지지 표명
- 金·朴 향후 표명에 귀추 주목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서 ‘가덕도신공항’이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부산 울산 경남의 최대 현안으로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안(김해신공항 확장안) 검증 결과에 사업 존폐가 달렸다. 당권 주자 3인의 ‘가덕신공항 입장’에 부울경 표심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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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부산시의회·구군의회 합동 가덕신공항 결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민주당 최지은 부산 북강서을 지역위원장 및 국제대변인은 지난 24일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자에게 가덕도신공항 관련 질문지를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북강서을은 김해공항이 있어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이 높다. 후보자의 ‘입장’을 촉구하면서 가덕도신공항 추진을 ‘압박’하려는 포석이다.
최 대변인은 “세 후보자 모두 가덕도신공항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라며 “모두 조만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질문은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입장 ▷추진 계획 ▷가덕도신공항 추진 시 구체적인 사업 일정 등 3가지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3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동남권 관문공항과 관련 “먼 미래를 내다보고 가덕도신공항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을 지지한 것이다. 이 후보는 그간 동남권 관문공항 관련 구체적인 언급을 피해왔다. 그런데 수도권에서 인기가 높은 박 후보의 깜짝 등판으로 당 대표 선거가 예기치 않게 3파전으로 치러지자 ‘영남표 끌어안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표가 쪼개지면서 영남권 표를 무시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 후보가 가덕도신공항을 지지하면서 두 후보자의 입장 표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대구·경북의 ‘통합신공항’을 지지했던 만큼, 부산·울산·경남의 ‘가덕신공항’도 지지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김해신공항안 재검증을 주도하고 있는 박재호(부산 남을) 의원이 김 후보를 도우면서 박 의원의 생각이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박 후보는 동남권 관문공항 등 지역 사안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는 만큼 그의 입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 막이 올랐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제주 순회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강원(26일), 부산·울산·경남(8월 1일), 대구·경북(2일), 광주·전남(8일), 전북(9일), 서울·인천(22일) 순으로 시·도당 대의원대회를 연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