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중·박민식·유기준 등 가세땐
- 분위기는 또다시 급변할 가능성
미래통합당 이진복 전 의원과 이언주 전 의원 간 부산시장 보선을 위한 경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두사람 모두 사실상 시장 보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아직 물밑에서 움직이는 유재중 박민식 유기준 전 의원 등까지 본격 가세하면 분위기는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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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복(왼쪽), 이언주 |
이진복 전 의원은 활발한 ‘특강 정치’를 펴고 있다. 그는 지난 29일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와 혁신의 리더십’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했다. 지난 26일에는 경주에서 열린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 임원 연수 세미나에 초청돼 같은 주제로 강연했다.
부산대 행정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과 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 임원 등은 지역 오피니언 리더 그룹으로 인식된다. 이들에 대한 특강을 통해 3선 의원 출신의 리더십을 부각해 우군으로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또 이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다시 운동화를 신고 뛰다’는 구호와 함께 부산 도심 사진에 운동화 그림을 겹친 이미지를 올렸다. 그러면서 “구청장 재임 시절 ‘운동화 구청장’이라는 별칭이 있었는데, 초심으로 돌아가 부산을 살리겠다”고 적었다.
이언주 전 의원은 보수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대여 투쟁과 시정 비판을 본격화했다. 그는 지난 27일 ‘행동하는 자유시민’ 등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으로 국민이 재산권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 전 의원은 이 시민단체의 상임대표다. 그는 부산지역 10여개 여성단체와 연대해 부산 초량 수해 참사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여론전으로 ‘보수여전사’ 이미지를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약세로 꼽히는 조직력을 만회하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의원도 최근 한 언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부산 발전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어떤 길이 시민과 당을 위한 것일지 고민하고 확신이 들면 출마를 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