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당 당권·최고위원 주자들, 김경수 지사에 노골적 구애

이낙연 “부울경 메가시티 지원” 김부겸 “진주의료원 정상화”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08-02 20:06:5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PK 표심 공략 위해 인연 강조
- ‘드루킹 댓글사건’ 김 격려도
- 통합당 ‘발언 부적절’ 비판

지난 1일 열린 부산·울산·경남(PK)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 잠룡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향한 후보들의 노골적인 구애가 이어졌다. 후보들은 김 지사가 추진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는가 하면, 김 지사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PK 표심을 공략했다.

이낙연 당대표 후보는 경남도당 대의원대회에서 “부울경 메가시티의 기반이 될 광역철도망 구축을 지원하고, 경남의 스마트 공장 확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도 “김 지사의 메가시티 구상에 힘을 보태고,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폐쇄한 진주의료원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원 후보들은 ‘드루킹 댓글사건’으로 항소심이 진행 중인 김 지사를 격려했다. 소병훈 후보는 “당의 자산인 김 지사가 잠시 고초를 겪고 있는데 올가을,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국민 모두가 아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욱 후보는 “사랑스런 아우 김 지사”라고 표현했고, 염태영 후보는 “완전한 경남을 만들고 있는 김 지사”, 노웅래 후보는 “우리당 자산 김 지사”, 신동근 후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기 위해 뛰고 있는 김 지사” 등의 표현으로 김 지사를 추켜세웠다.

김종민 후보는 앞서 일부 후보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경남을 지원한 사실을 언급하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혹시 경남을 위해 할 일 없나요”라고 물은 뒤 “언제든 연락주면 바로 앞장서 뛰겠다”고 말했다. 법사위 차원에서는 경남도를 도울 수 있는 사안이 거의 없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김 지사가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검찰·법원을 맡는 법사위원의 발언으로는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래통합당은 2일 논평을 내고 “대놓고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협박으로 들린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견강부회다. 경남을 위해 앞장서 뛰겠다는 것 외에 재판과 관련된 말은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는 상대적으로 대중성이 부족한 최고위원 후보들이 ‘친문’ 성향 당원의 표심을 잡기 위해 핵심인 김 지사와의 친분을 과시한 것이란 해석과 함께 김 지사의 정치적 위상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유선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7. 7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4. 4‘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