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PK 통합당 중진들 “3선 제한案 현실성 없다” 성토

의총서 정강·정책특위안에 반대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0-08-04 21:10:1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주호영 “공식 논의 없었다” 진화
- 초선 “선별적용” “해볼 만” 견해차
- 12년뒤 시행 등 유야무야 전망도

미래통합당이 ‘같은 지역구에서 3선까지만 연임’하는 규정을 정강·정책에 명기하는 방안(국제신문 4일자 4면 보도)을 검토하자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3선 이상이 많은 부산 울산 경남(PK)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고 있다. 이 때문에 최종 확정 단계에서 유야무야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의원들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통합당 정강·정책특위가 검토 중인 안은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4선을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당의 체질 개선과 변화를 원하는 국민 요구를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한 특위 관계자는 4일 “자당 선출직의 중대범죄로 인한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도록 한 민주당의 당헌과 같이 통합당도 정강정책에 민심을 반영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정강·정책이 이 내용을 담아 변경될지는 미지수다. 검토 단계에서부터 3선 이상 중진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탓이다. 서범수(울산 울주) 의원이 총선 때 ‘3선 연임 제한법’을 공약했다 당선 뒤 침묵을 지키는 것도 중진들의 반대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PK의 한 중진 의원은 특위의 검토안을 거론하며 반대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선동 사무총장이 “공식 논의된 바 없다” “사실무근이다”며 진화에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한 PK 중진은 “현실성이 없는 안이다. 선거라는 것은 상대가 있고, 지역마다 특수성이 있는데, 선수를 가지고 출마를 제한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또 다른 지역 중진도 “입장을 밝힐 만한 가치가 없는 사안”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초선들을 중심으로 “방향성이 맞다면 시도해 볼 만 하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한 지역 초선은 “중진들이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기득권을 버린다는 진정성을 보여줄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선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또 다른 초선은 “국회에서 역할을 잘하는 의원은 3선이 아니고, 그 이상을 해도 괜찮다. 그런데 지역에서 시의원, 구의원이 하는 일을 하면서 존재감 없이 선수만 늘리는 의원들은 페널티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위 내부에서는 중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21대 의원들은 모두 초선으로 간주, 12년 뒤부터 적용하는 방안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7. 7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8. 8[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9. 9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10. 10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0. 10투표자수 허위 25곳 추가 확인…특검, 부산 선관위 등 7곳 압색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