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연합뉴스
|
북한이 황강댐을 사전통보 없이 방류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속 좁은 행동”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6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통보 없는 댐 방류로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생명과 안전이 위험에 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북한의 남북 합의위반과 속 좁은 행동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 임진강 수해방지 남북회담에서 북한은 황강댐 방류 시 사전 통보를 하기로 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댐 방류는 북한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 통보가 가능하다”고 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7월부터 지난 3일까지 총 세 차례 황강댐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진강 수위가 높아진 상태에서 북한이 예고 없이 황강댐 물을 방류하게 되면, 경기 연천 지역에 큰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통일부에 “이번 행동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와 남북 협력을 요청해달라”며 “통일부는 우선 남북 연락선의 복구가 이뤄져 기본적인 소통이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2009년 9월 북한의 황강댐 수문 무단 개방으로 경기도 연천군 주민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북한은 같은 해 10월 임진강 수해방지 관련 남북 실무회담에서 북한이 황강댐 방류 시 남측에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