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리 4선 의원 사라지나…여야, 임기 제한 본격 논의

與 윤건영·민형배 ‘4연임 금지’, 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 준비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08-11 20:05:4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통합당 정강·정책 초안에 포함
- 중진들 “강제화해선 안돼” 반발
- 논란 일자 김종인 “확정 아냐”
- 특위 “21대 의원 초선간주 고려”

여야 정치권에서 ‘쇄신’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명분으로 ‘중진 없애기’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융합인재 육성 정책 토론회’에서 미래통합당 김종인(앞줄 오른쪽 세 번째) 비상대책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정강·정책특위는 11일 정치개혁 차원에서 검토해왔던 ‘같은 지역구 국회의원 3선까지만 허용’(국제신문 지난 4일자 4면 등 보도)하는 내용을 당 정강·정책 초안에 담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위에선 “정치권력이 한 사람에게 과도하게 집중되는 걸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김병민 특위 위원장의 보고를 받은 뒤 “국회의원 4연임 제한은 아직 확정적인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특위의 검토단계에서도 논란이 일자 “정강·정책 안에 의원 임기 제한 이런 것은 들어갈 성격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정치 개혁을 요구하는 여론을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당내 반대가 만만치 많아 해당 조항이 의원총회, 전국위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통합당과 별개로 더불어민주당에선 윤건영·민형배 의원이 국회의원 4회 연속 당선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공동 발의를 준비 중이다. 두 의원은 “그동안 3선 연임 금지를 지자체장에게만 적용했는데 국회에도 적용하자는 것”이라면서 “정치신인의 등장을 돕는 정치개혁의 시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적용되면 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여야 7명(조경태 이헌승 김도읍 하태경 박대출 민홍철 윤영석 의원)이 대상이다. 서병수 장제원 조해진 의원은 광역단체장 재임, 불출마, 낙천 등의 이유로 3연임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

PK 중진들도 연임제한을 강제화하는 것에 대해선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5선인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의원은 “보통 3선 정도 하는 게 괜찮다고 보지만 원내대표, 당대표, 의장 등 정치적 자질이 있는 사람은 계속하는 것도 필요하다. 각자가 판단할 문제지 획일적인 잣대를 놓고 법이나 규칙으로 강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5선의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유권자들이 판단할 몫 아닌가”라면서 “당의 판단을 기다려보자”고 입장을 유보했다.

정치권의 논란이 커지면서 국회의원 임기 제한안이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통합당 정강·정책 특위 관계자는 “초안에는 담지 않았지만 중진들의 반발을 감안해 소급적용은 하지 않고, 21대 의원들은 모두 초선으로 간주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건영·민형배 의원의 개정안에도 21대 국회의원은 선수와 관계없이 1회 당선된 것으로 여기는 부칙이 담겼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8. 8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9. 9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0. 10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4. 4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5. 5[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6. 6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7. 7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3. 3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4. 4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5. 5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