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야 지지율 역전…통합당 ‘좌클릭’‘호남구애’ 통했다

민주당 33.4% 〈 통합당 36.5%, 탄핵국면 이후 4년만에 처음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8-13 19:54:3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與 부동산 실패·성추문 직격탄
- 野 기본소득·수해 봉사 등 효과

- 文 지지도 43.3% 2주째 하락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을 넘어섰다. 보수 계열 정당이 지지율에서 민주당을 앞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 시작된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정부·여당의 부동산 실정에 따른 중도층 이탈과 통합당의 ‘좌클릭’, ‘호남 공략’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33.4%, 통합당은 36.5%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1.7%포인트 내렸고, 통합당은 1.9%포인트 올랐다. 통합당은 창당 이래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율 역전 배경에는 중도층의 지지 변화가 있었다. 민주당은 중도층 지지도에서 전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0.8%를, 통합당은 2.2%포인트 상승한 39.6%를 기록했다. 격차는 8.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를 두고 통합당의 ‘좌클릭’ 행보가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합당이 이날 발표한 새 정강정책의 첫 조항은 ‘기본소득’이었다. 그간 진보진영의 화두로 여겨졌던 기본소득 문제를 통합당이 껴안으면서 개혁과 변화의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통합당은 진보층에서 5.1%포인트 오른 16.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3.9%포인트 하락했다.

통합당의 ‘호남 구애’도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호남 공략을 발판으로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려는 포석이 먹힌 셈이다. 통합당은 수해 봉사활동 첫 지역으로 전남 구례를 택했다. 이어 새 정강정책에 ‘5·18 정신 계승’ 문구를 명시했고, 호남 출신 정운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국민통합특위도 구성했다.

통합당은 나아가 ‘강경 보수와의 단절’도 서두르는 모습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관련 “우리 당에서 내세웠던 두 분 대통령이 사법적 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국민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거기에 대해 일정한 사죄는 해야 한다는 게 내 지론”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부동산 정책 실패, 선출직 공직자의 잇따른 성추문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지지층의 이탈이 두드러진다.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마저 전주보다 11.5%포인트 떨어진 47.8%를 기록하며 지지율 50%대가 붕괴됐다. 진보 성향을 보인 여성층에서도 민주당 33.7%, 통합당 32.8%로 지지율이 양분됐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0.6%포인트 내린 43.3%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7. 7‘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8. 8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6. 6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7. 7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8. 8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9. 9국민권익위, 울산 광역 및 기초의회 위반 사항 무더기 지적
  10. 10野 유용원 “21사단 北 철책선 MDL 남쪽 지역 설치…MDL 침범 광범위”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6. 6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9. 9‘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0. 10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