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종인 부산 공천 판흔들기…지역 출신 비정치인도 접촉

초선 이어 새 얼굴 찾기 잰걸음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9-08 20:14:2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난달 이석준 전 국무실장 만나
-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회동설도
- 두 사람 다 경제전문가 공통점
- 변화 시도 속 혼선 심화 우려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판짜기’가 본격화한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지역 초선에 출마를 권유한 데 이어 경제 관료를 지낸 부산 출신 인사와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인물을 찾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대안 찾기가 쉽지 않고 지역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인사들이 있는 만큼 공천 분란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만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접촉했다는 설도 있다. 이 전 실장은 부산 출신이고, 경남 마산 출신인 박 전 장관은 부산고를 졸업했다. 두 사람은 부산·경제 관료·비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의 보선 공천 청사진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후보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당장, 두 사람은 부산시장 보선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내놓았다. 이 전 실장은 “김 위원장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 만났다”면서도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도 “올해 들어 (김 위원장과) 연락하거나 본 적이 없다”며 회동설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출마하라는 권유는 있었지만, 전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보선까지 7개월가량 남은 것을 감안하면 경험과 참신함을 동시에 갖춘 새인물이 갑자가 등장할지도 미지수다.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김 위원장의 후보 찾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가급적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말로 ‘새로운 인물 발굴’을 선언하기도 했다. 여기에 ‘대선 전초전’이라 불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이기려면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판단이 깔렸다. 새로운 얼굴을 앞세워 유권자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주고 보궐선거에 이어 대선까지 흥행몰이를 하려는 전략이다. 최근 김 위원장이 지역 초선에게 출마를 권유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다만, 김 위원장의 새인물 찾기가 난항을 겪으면 공천 혼선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량감이나 참신함이 떨어지는 후보를 내세울 경우 국민의힘 공천 파동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지역에서 뛰고 있는 인사들은 김 위원장의 행보와 관계없이 예선전에 대비한다는 각오다. 이진복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이 시스템에 따라 공천을 하겠다는 입장은 확고한 것 같다”며 “지금은 내실을 다질 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중 전 의원도 “김 위원장의 행보에 촉각을 세워서 될 일이 아니고 시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3. 3‘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4. 4[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5. 5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6. 6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7. 7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8. 8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9. 9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0. 10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체장 3m 흑상어 암컷으로 최종 확인
  9. 9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10. 10'활력의 섬' 통영 사량도서 100대 명산 오르는 등반 축제 열린다.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5. 5‘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6. 6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7. 7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8. 8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