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당 혁신을 위해 실시하는 특별당무감사가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판도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달 중순께 서울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의 모든 시·도당 및 원외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특별당무감사를 실시한다. 1차적으로 원외 인사가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거나 공석으로 남은 지역이 대상이다. 국민의힘은 이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도 구성할 예정으로,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선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 들어 처음으로 시행되는 당무감사인 만큼 내부 혁신에 방해가 된 원외 인사를 솎아내는 것은 물론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 울산 경남(PK)에서는 모두 8곳의 원외당협이 특별당무감사 대상에 속한다. 부산에서는 북강서갑·남을·사하갑이 대상이다. 특히 박민식 북강서갑, 이언주 남을 위원장이 부산시장 보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어 당무 감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결과에 따라 보선 구도가 또 한번 출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박 위원장의 보선 출마 움직임 역시 당무감사에 대비한 포석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선동 사무총장은 “이번 당무감사는 대선과 보선을 치를 수 있는 당협이 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당협위원장의 거취는 조강특위에서 논의해야 할 문제로 예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