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주 전체회의서 ‘막판 조율’
- 또 연기 땐 지역 반발 거셀 듯
정세균 국무총리는 김해신공항안(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가 이달 말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의 언급대로라면 지난해 12월 검증위가 발족한 지 9개월 만에 결론이 나는 것이다. 애초 4·15총선 전으로 알려졌던 검증위 결과 발표가 수차례 미뤄졌던 만큼 이번에도 연기되면 부산 울산 경남의 거센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김해신공항안 검증에 대해 “9월 말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경남 김해갑) 의원이 “검증위가 지난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왜 이렇게 늦어지는가”라고 질문하자, 정 총리는 “아마 검증위원회에서 추가로 들여다봐야 될 내용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검증위는 조만간 검증 결과를 ‘막판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증위는 다음주 후반께 4개 분과 검증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열 계획으로 알려졌다.
총리실도 검증위 발표와 관련한 형식과 발표 주체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위 보고서 작성 형식과 관련, 부울경은 검증위원 개개인의 의견을 모두 적시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국토부는 종합 의견만 담자는 주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표 주체를 놓고도 ▷검증위원장이 하는 방안 ▷국무총리·국토부 장관·부울경 단체장이 합동으로 하는 방식 ▷국토부 장관·부울경 단체장의 공동 발표 방식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의원은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와 부울경이 합동으로 발표하는 방식이 정해지면 지역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전망도 많다. 민주당 박재호(부산 남을) 부산시당위원장은 “김해신공항이 유지될지, 아니면 폐기될지 가능성은 반반이다”고 내다봤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