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형두, 균형발전 특단책 요구
- 안병길,공공기관이전 속도 촉구
- 하영제, 섬진강유역환경청 제안
- 박수영, 秋설전영상 36만뷰 인기
21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17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부산 울산 경남(PK) 초선들도 ‘추미애 정국’의 중심에서 중앙과 지역 이슈를 적절히 짚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대변인을 맡은 국민의힘 최형두((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은 이날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남도의 시민은 숨이 넘어간다. 소멸위기지역으로 지방이 사라지고 있다”며 “(행정수도를)세종시로 옮기면 해결될 줄 알지만(그렇지 않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세균 총리는 “지방소멸 뿐 아니라 균형발전에 특단대책이 요구된다는 진단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또 최 의원은 추미애 법무장관을 상대로 집요하게 세 자녀 특혜 의혹을 물었다. 최 의원은 특히 추 장관이 의원시절 큰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자신의 후원금을 지출한 데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추 장관은 “기자들과 (식당에서) 그런저런 민생 얘기도 하면서 ‘좌절하지 말라’고 아이 격려도 해 줬다”고 반박했다.
하루 전인 16일 안병길(부산 서동)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농업경영계획서 허위 작성 의혹을 파고들었다. 문 대통령은 11년간 유실수 농사를 지었다고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해 새 사저 부지를 매입했는데 현 대통령 사저인 매곡동 부지 중 분필된 농지 3필지가 24년 동안 도로로 사용됐다며 “어떻게 24년 전부터 아스팔트 도로에서 농사를 짓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새로 구입한 농지가 농업인 요건을 충족했다고 본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지역의 최대 관심사인 2단계 공공기관 이전에 관해서도 “여당은 계속 연기만 피우며 미적거리고 있는데 이 정부 안에서 가능하겠느냐”며 정부의 의지 부족을 질타했다.
같은 날 하영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은 지난 8월 남부지역 대규모 홍수 피해와 관련, 정부의 물관리 실패를 집중 추궁했다.
특히 그는 수해 재발을 위한 섬진강유역환경청 설치를 강하게 요구해 정세균 총리로부터 “검토해보겠다”는 답을 받아냈다.
앞서 대정부질문 첫 날인 지난 14일 정치분야 질의자로 나선 박수영(부산 남갑) 의원의 경우 추 장관과의 설전 동영상이 이날까지 36만 번이 넘게 조회되는 등 인기를 누렸다. 자신의 보좌관과 통화하지 않았다는 추 장관에게 “통화기록 제시할 자신이 있느냐”고 받아치자, 추 장관은 웃음으로 공세를 넘겼다. 그 외에도 질병관리청장 임명식의 거리두기 위반을 지적하기도 했다.
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