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해명 촉구 1인 시위
- 안철수 “세월호 7시간과 비슷”
서해상 공무원의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의 ‘47시간’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빗대 총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2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첫 주자인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대한민국 대통령을 찾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지금 어디 계신 건가요’라고 쓰인 패널을 들고 문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주호영(사진) 원내대표도 “북한을 향해 경고 한마디 못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일 수는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 TF’ 1차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47시간 진실이 밝혀져야 군 통수권 자격 논란이 정리될 것이란 게 국민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북 전통문과 진정성 없는 면피성 사과로 이번 사태를 덮으려 한다면 정권 무덤을 스스로 파는 자해행위가 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이 우리 군이 지켜보는 가운데 살해당한 엄청난 일이 발생했는데도, 대통령은 새벽 1시 (NSC)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7시간 후인 23일 오전 8시30분에야 보고를 받았다니 대통령이 그토록 비판하던 세월호 7시간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앞 장외투쟁은 철회돼야 한다”면서 “10·3 장외투쟁 확산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1인시위를 빙자해 불법 장외집회를 방조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