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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심상정’ 김종철·배진교로 좁혀졌다

정의당 대표선거 과반 후보 없어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09-27 19:54:46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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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5일부터 온라인 결선투표
- 차기 당 대표 내달 9일 발표
- 부산시당 위원장엔 김영진 당선

‘포스트 심상정’을 뽑는 정의당 대표 결선에 김종철 배진교 후보가 진출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6기 대표단 선출 선거 결과 발표식에서 대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창진, 배진교, 김종철, 김종민 후보. 연합뉴스
정의당은 27일 진행한 ARS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1, 2위 후보자인 김종철(29.79%) 배진교(27.68%) 후보간 결선 투표를 통해 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다음달 5일부터 닷새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 같은달 9일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당 대표 선거에는 김종민 김종철 박창진 배진교 후보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김종민 박창진 후보는 탈락했다.

차기 당 대표는 20대 국회를 거치며 정체성 논란에 휘말린 당의 진로를 책임지는 과제를 안게 된다.

정의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옹호하면서 당 내외에서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을 받았다. ‘정의당 데스노트’라 불릴 정도로 정치권의 균형추 역할을 해왔던 이미지에 금이 갔고, 지난 총선에선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7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추모 거부 논란 때는 당원들의 무더기 탈당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간 선거과정에서 김종철 후보는 ‘진보정당의 자리를 단단히 지킬 것’을 주장했고, 배진교 후보도 ‘민주대연합은 끝났다’며 정의당 독자노선을 부각한 바 있다. ‘진보정치 대표’ 격인 심상정 대표의 무게감을 어떻게 채울지도 숙제라는 분석이다.

한편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김영진 동중서영도 지역위원장이 91.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출신이다. 정의당 부산시당 당직선거는 지난 26일 투표율 38.45%로 완료됐다. 시당위원장 외에 허영관, 박재완 등 부위원장 2명, 전국위원 2명(부산시당 위원장은 당연직), 당대의원 8명이 당선됐다.

지역위원장으로는 신수영(금정동래연제), 박기협(남구), 강미자(부산진구), 정태환(사하구), 김세규(수영구), 최태영(해운대기장) 등 6명이 당선됐다.

정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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