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돗대산 항공참사 재연 안 돼”…부산 여야 모처럼 한목소리

김해신공항 불공정 검증 파문

돗대산 항공참사- 2002년 중국 민항기 추락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0-09-29 19:05:3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당·국민의힘 시당위원장
- 공동 발표문서 안전 문제 강조
- “공항 이용 수백만 명 생명 걸려
- 최종 발표 졸속으로 이뤄진다면
- 시민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

김해신공항안 검증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지역 여야가 신공항 문제를 놓고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남을) 부산시당위원장과 국민의힘 하태경(해운대갑) 시당위원장은 29일 공동 발표문을 내고 “검증위원회의 최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언론에서 보도되는 김수삼 검증위원장의 전횡과 안전성 검증 배제 논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검증위 전체회의 의결은 중립 의무 위반이자 공정성이 결여된 것으로 원천무효”라며 “공항을 이용하는 수백만 명의 생명이 걸린 안전 문제는 그 어떤 부분에 대한 검증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시당위원장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향해 “총리가 ‘모든 과정을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힌 만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공항 문제를 둘러싼 지역 민심은 폭발 일보 직전이다. 검증 발표가 졸속으로 이뤄진다면 부산시민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명심하고 특단의 대책을 내놓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해신공항안 검증 문제를 놓고 지역 여야가 한목소리를 낸 건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조속한 검증 결과 발표를 촉구하거나, 여당을 향해 ‘신공항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진 적은 있으나 검증 결과에 대해서는 한발 물러서 있는 모습이었다.

지난 28일 민주당 부산 울산 경남 시도당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검증위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검증위원장 경질을 요구했을 때도 국민의힘은 시당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박재호 위원장은 “신공항은 정파나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여야를 떠나 부울경 의원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 여론이 악화하면서 ‘야당이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역풍을 우려한 국민의힘이 여당과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 발표문에서 “우리는 2002년 중국 민항기 돗대산 추락 참사를 너무도 아프게 기억하고 있다. 시민의 안전과 부산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라는 분석이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7. 7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3. 3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