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토위 김해공항 아닌 BIFC 시찰? 부산 국감 ‘맹탕’ 우려

13일 5년만에 지역서 열릴 예정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10-07 20:19:4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 최대 현안 신공항은 뒷전
- 뜬금없는 현장 찾는 배경 두고
- 국토위 간사 이헌승 책임론 제기
- 市, 인원 제한 등 방역 골머리

5년 만에 열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부산 국감’이 ‘맹탕’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현장 시찰 장소로 지역 최대 화두인 ‘김해공항’이 아닌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불쑥 선택되면서다. 국토부의 김해신공항(확장)안의 허점을 따져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국토위의 부산 국감이 벌써 힘 빠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국토위의 부산 국감은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부산시청에서 진행된다.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BIFC 현장시찰이 포함됐다. 철도시설 재배치 현장 및 북항 일대 조망이 목적이다. 통상 지방 국감은 오후 6시에 끝나는데 점심시간, 현장시찰 시간 등을 포함하면 사실상 국감 시간은 4시간에 불과하다. 30명의 감사위원이 돌아가며 한 번씩 질문하면 국감이 끝나는 셈이다.

뜬금없이 BIFC가 시찰 장소로 선택된 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데, 국토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헌승(부산진을) 의원을 향한 책임론이 제기된다. 통상 지방 국감 일정은 여야 간사 간 협의로 결정되는데, BIFC가 시찰 장소로 선택된 배경에 부산 출신 이 의원의 입김이 컸을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는 이 의원이 추진해온 핵심 사업이다. 결국 이 의원이 지역 최대 현안인 김해신공항 사업을 손 놓고 자신의 지역구 사업만 신경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 의원 측은 “철도시설 재배치와 북항 재개발 사업은 부산 핵심 사업이라 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BIFC를 택했다”고 전했다.

권한대행 체제인 시는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공무원인 변성완 권한대행이 시정 관련 정무적 질문에 책임있는 답변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는 지난 2년간 행정안전위 국감을 받은 터라 한시름 놓고 있었다. 그런데 시가 갑작스럽게 국토위 국감에 지명돼 3년 연속 국감을 받게 되면서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시 입장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도 골머리다. 국감장 안, 대기장소 등 ‘집합 인원 50명 제한’ 때문이다. 특히 30명의 감사위원 전원이 전부 참석하는 터라 국감장에 감사위원과 보좌진 등이 배석하면 시 관계자는 2, 3명밖에 입장하지 못한다. 시 관계자는 “위원들 절반을 나누어 입장하고 질의가 끝나면 이석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며 “국감 방식에 대해 국회와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0. 10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