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와 지진 취약성 등을 지닌 부산 동서고가도로를 전면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 국민의힘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은 13일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최근 10년간의 동서고가도로 유지보수 비용이 80억7300만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차선 재도색을 제외해도 매년 8억 원 정도가 도로 재포장 등 공사에 투입됐다는 계산이다. 이 의원은 “동서고가도로 수명은 향후 10년 내외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수년 내 철거계획 수립을 주장했다. 특히 사상~해운대간 대심도 건설 확정으로 동서고가로와 겹치는 사상~진양램프 약 7㎞구간 철거계획이 잡혀 있고, 진양램프~우암고가도로 남북축 구간은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 의원은 “북항 인근 우암고가도로 구간의 경우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철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아는데 이렇게 되면 동서고가로는 진양램프~우암고가도로 앞 구간만 남게 돼 도로 기능을 상실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확정된 바는 없다. 시민공청회 등을 진행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