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사 반영 높여야” 한목소리
국민의힘 부산·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준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경선 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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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영(왼쪽), 황보승희 |
특히 후보가 난립하는 부산시장 공천에서는 경선룰에 따라 유불리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 후보간 강약점이 비교적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경선준비위원을 맡은 박수영(부산 남갑) 의원과 황보승희(중영도) 의원은 국민의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박 의원과 황보 의원 모두 개인적 입장임을 전제로 토론회와 여론조사로 후보를 뽑는 ‘2단계 경선 룰’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13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우선 부산의 경우 18개 지역구를 모두 돌면서 후보 간 난상토론을 하고 이를 온라인 등으로 생중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공정성을 갖춘 판정단이 토론회마다 후보별로 평가하고 시민에 공개하면 후보 간 경쟁력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1차 관문을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 시민의 관심을 끌 수 있다”며 “최종 관문인 여론조사에서 당원과 국민 반영 비율을 어떻게 할지는 경선위에서 절충점을 찾아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박 의원은 “경선준비위에서 다른 당 지지자의 역선택을 막는 방법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보 의원도 비슷한 방식을 제시했다. 그는 “어떤 방식이든 시민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는 룰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심원단을 꾸려서 후보별로 평가를 하고, 최종 결정은 국민 여론조사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보 의원은 “우리 당 지지자로만 후보를 결정하면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며 “어떤 방법을 택하든 당원과 국민의사를 50대 50으로 반영하는 현행 룰대로 해서는 안되고, 최종 결정은 100% 국민 여론조사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 홀대에 대한 반발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에는 “배심원단 선정 과정에서 각 지역 당원을 배려하는 방식으로 보완할 수도 있고, 그런 방법은 경선준비위 논의를 통해 고민해봐야 할 사항이다”고 설명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