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훈 “민심 반영된 후보 필요”
- 100% 국민여론조사 가능성도
- 이언주 시작으로 박민식·김척수
- 당협위장 당무감사도 진행 계획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는 15일 부산·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듣기 위한 공청회를 검토하고 있다. 경선준비위는 ‘11월 중순’을 목표로 경선 룰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김상훈 경선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1차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부산, 서울의 시민에게 어떤 시장을 원하시는지 공청회 형식을 통해 민심을 청취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민심이 직접 반영돼 선택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선준비위는 경선에서 ‘일반 국민’ 비율을 높일 것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당원 투표의 비중을 많이 낮춘다든지, 전적으로 시민이 선택하는 후보를 뽑는 방식으로 돼야하지 않겠나 싶다”며 “가능하면 시민 또는 외부인사 영입 때 진입 장벽을 최소화해줘야 할 것이다”고 했다. 현행 당헌·당규에 따르면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은 당원(20%)·대의원(30%)·일반국민(30%)·여론조사(20%) 비율로 경선을 실시한다. 김 위원장의 언급대로면 현행 50%를 차지하는 당원·대의원 의사 반영 비율이 대폭 축소되거나 100% 국민여론조사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제안한 ‘미스터트롯 방식’의 경선애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경선 룰’ 데드라인과 관련, “11월 중순인데 조금 늦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경선준비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양성평등 구현 ▷시대정신 구현 ▷시민 참여 확대로 역동성·흥행성 확보 ▷공명정대한 경선 ▷시민맞춤형 정책 경선 등을 경선 5대 기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경선 준비와 맞물려 이날부터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한 당무감사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이날 첫 대상으로 부산시장 보선에 나서려는 이언주(부산 남을) 당협위원장에 대한 현장 감사를 시작했다. 이어 또 다른 후보군인 박민식(북강서갑) 당협위원장의 당무감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척수(사하갑) 당협위원장도 조만간 감사를 받는다. 앞서 당무감사위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서 당무감사 사전점검 자료를 제출받았는데 최근 4년간 부적절한 언행 언론 보도, SNS 활동 논란 여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