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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부산시 부산대학교에서 박정희 유신체제에 맞서 부산과 창원시민들이 일어난 부마민주항쟁 41주년 국가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김성효 전문기자kimsh@ |
▲ 김해신공항 백지화 가능성?
-정 총리가 관련성이 전혀 없는 부마항쟁 기념식에서 굳이 신공항 이슈를 먼저 들고나와 이렇게까지 언급한 것은
-단순한 민심 달래기 차원을 넘어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손을 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상태
-지난달 말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최종보고서 파행 의결 이후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당 주도로 끌고가겠다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 가운데
-정 총리까지 힘을 실어주면서 최종 검증 발표를 앞두고 ‘굳히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판단
-김해신공항 검증을 책임진 전·현직 총리이자 잠재적 대권주자인 이 대표와 정 총리가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는 관측까지 나와
▲ 김종인 위원장 “(신공항) 잘 모른다”
-이런 여권 내 움직임과 달리 같은 날 부산을 찾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신공항 이슈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해 대조를 이뤄
-김 위원장은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참석 후 부산지역 언론인과 가진 간담회에서 “코로나로 요즘 항공 수요가 급감했다”며 이같이 말해
-제1 야당 대표가 지역을 현장 방문하면서 지역 최대 현안에 대해 충분한 파악이 안된 것은 물론, 지역 민심과 완전히 동떨어진 인식을 드러낸 것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항공 수요 급감을 언급한 것은 전형적인 수도권 중심 시각에서 신공항을 지방 공항의 하나쯤으로 취급한 것이란 지적도 나와
-김 위원장은 이날 지역방송 인터뷰에서도 신공항에 대한 국민의힘 공식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단정적으로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검증 발표를 보고난 다음에 어떤 논의를 해야 할지를 그때 결정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해
-자당 소속 부산 의원 15명 전원이 지난 6일 공개적으로 가덕신공항 건설 지지 발표를 했음에도 당 대표는 다른 입장을 나타낸 것
-이날 부산관광협회 간담회에서도 협회측은 가덕신공항 건설을 당 차원에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김 위원장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최근 이른바 ‘서진정책’으로 호남 민심 잡기에 올인하는 김 비대위원장이 텃밭인 부산은 ‘빈손 방문’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돼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부산 의원들은 당혹해 하는 분위기
정유선 임동우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