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자진사퇴 없다는 윤석열…추미애와 갈등에 고심 깊은 청와대

윤 총장 “임명권자 말씀 없었다”…대통령에 공넘기며 버티기 관측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0-10-22 19:56:2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청와대의 고심도 크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2일 과천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작심발언을 쏟아놓은 윤 총장이 ‘자진사퇴’ 의향을 묻는 질의에 “거취 문제는 아직 임면권자께서 말씀이 없으시기 때문에”라고 답변하면서 공은 청와대로 넘어갔다. 문 대통령이 물러나라고 하기 전에는 자진사퇴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윤 총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윤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면서 여권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지만, 문 대통령은 그간 윤 총장을 직접적으로 질책한 적이 없다. 올해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윤 총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윤 총장은 엄정한 수사, 그 다음에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 수사 이런 면에서는 이미 국민의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이 퇴진을 직접 지시하지 않는 한 자진사퇴를 하지 않겠다는 윤 총장의 의지는 확고하다. ‘살아 있는 권력도 엄정하게 수사하라’는 문 대통령의 당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때뿐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문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신뢰를 확신하고 있다고 해석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문 대통령의 결단을 종용하는 것으로도 읽힌다. 자신을 내치려면 문 대통령이 직접 지시하라는 것이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에 청와대가 나서서 개입하는 것보다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기류도 있다.

일각에서는 윤 총장이 자신을 향해 여권 전체가 등을 돌린 상황에서도 문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마지막 운명을 걸고 버티기에 나섰다는 시각도 있다.

한편, 윤 총장이 작심 발언을 쏟아내면서 추 장관이 어떤 식으로든 후속 대응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추 장관은 지난 19일 수사지휘권 발동 이후 SNS를 통해 라임 사건과 관련해 검사·야권 정치인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 총장을 압박해왔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9. 9[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