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윤석열 “퇴임 후엔 봉사” 후폭풍…여당은 비난, 야당은 엇갈린 목소리

정계입문 길 열어둔 발언 해석에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10-25 19:51:1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당 “대선 행보 시작” 비꼬기
- 국민의힘, 지도부 선 긋기 불구
- 당내 “잘 모시겠다” 환영 목소리

“퇴임하고 나면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방법을 생각해보겠다.”

지난 23일 나온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감 발언 후폭풍이 정치권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내년 7월 말 임기를 마친 뒤 정계 입문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야권에선 기대와 견제의 반응이 엇갈린다. 대검찰청 앞에는 윤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 행렬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2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입구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검사 임용식 때 대선 출마를 선언하더니 이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이원욱)”, “윤석열류의 정치검찰이 있는 한 우리 사회 정의는 사전 속 죽은 단어일 뿐(김두관)”이라며 총공세를 폈다.

그러나 인물난을 겪는 야권에서는 윤 총장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원희룡 제주지사(1%) 등으로 모두 합해도 이재명 경기지사(20%)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7%)의 지지율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22일 자신과 안철수 원희룡 유승민 홍준표 등이 참여하는 ‘국가정상화 비상연대회의체(5자 원탁회의)를 제안했지만 별다른 울림이 없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일단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퇴임 후 봉사활동 한다는 것을 반드시 정치하겠다는 뜻으로 단정할 수 없지 않느냐”고 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조금이라도 오해받을 수 있는 해석의 여지를 남긴 발언은 잘못됐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당 내부에서는 국민의 관심을 받는 새 인물이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잠룡으로 꼽히는 홍준표 의원은 “윤 총장은 사퇴하고 당당하게 정치판으로 오라. 잘 모시겠다”며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장제원 의원은 “확실한 여왕벌이 나타난 것”이라며 “야권 정치 지형의 대변화는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윤 총장이 ‘공정한 시장 경제’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경제 민주화를 내세우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지향과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국민의힘 입당보다는 반문(반문재인)을 기치로 중도층까지 흡수하는 제3지대 야권 연대를 모색하며 정치에 뛰어들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관측이다.

정유선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4. 4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0. 10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한전, 개인정보 유출 1만1000명 추가 “조사 과정서 발견”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8. 8[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