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감 끝나니 공수처 전운…여당 “내달중 출범” 야당 “특검 수용을”

與, 지연전 막을 법 개정 준비 “비토권 악용 좌시 안 해” 경고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10-27 19:56:4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野 후보추천위원 추천서 제출
- “협조했으니 라임 특검도 하자”
- 장외투쟁 불사 극단 충돌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못 박고 야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국정감사가 끝나기 무섭게 전운이 감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가운데)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화상 연결로 진행한 온택트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국민의힘 김종인(왼쪽)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피켓 시위를 하는 모습.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민주당은 27일 의원총회에서 공수처와 관련한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내달 출범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11월 안에 후보 추천 및 인사청문회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낸 만큼 추천위를 통한 출범을 우선순위로 하되 야당의 지연전에 대비해 공수처법 개정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의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선정시 의결정족수를 조정해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것이 골자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이헌 변호사의 과거 경력을 문제삼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내정한 것으로 보도된 한 분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의혹으로 유가족으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다”고 강조하면서 “(야당 몫 추천위원 2명이) 혹시라도 공수처 출범을 가로막는 방편으로 악용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헌 임정혁 변호사를 야당 몫 추천위원으로 임명하는 추천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제시한 데드라인에 맞춰 추천위원 후보를 제시한 만큼, 민주당이 야당의 비토권을 무시하고 공수처를 일방 처리하기에는 명분이 부족하다는 계산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르면 이번 주 후보추천위원들을 공식 위촉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추천위 의결은 7명 중 6명의 찬성으로 이뤄지는데, 야당 추천위원 2명이 공수처장 임명을 계속 반대하면 공수처장 추천 과정이 험난해질 수밖에 없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당이 가장 중립적이고 독립적으로 야당과 국민이 믿을 만한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면 동의하겠다”면서도 “지금 추미애 장관이나 조국 전 장관처럼 편향적이고 자격이 없는데도 밀어붙이는 인사라면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7일 야당이 공수처장 추천위 구성에 협조한 만큼, 여당도 특검 도입을 수용해야 한다며 대여 압박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정권 실세들까지 뻗친 라임 옵티머스 의혹을 수사하려면 특검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의원총회를 열어 여권을 규탄하는 동시에 ‘심야 농성’에 들어갈 태세다. ‘장외투쟁’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자칫 여야가 극단적으로 충돌한 지난해 11월의 패스트트랙 정국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유선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10. 10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