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조작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오는 6일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김 지사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지만 항소심 판결에 따라 유력 대권 주자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성인 2576명을 대상으로 한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김 지사의 지지율은 2.2%로 집계됐다. 지난달 1.7%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사실상 인지도가 미미한 셈이다.
그러나 당내에서 김 지사가 ‘드루킹 재판’에서 살아난다면 유력 대권 주자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하다. ‘친문 적자’인 김 지사가 친문 세력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는다면 지지율은 금세 오를 것이라는 얘기다. 현재 대선 구도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3강 구도’로 형성되는 모양새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가 각각 21.5%로 공동 1위에 올랐다. 리얼미터 조사를 기준으로 이 대표가 처음으로 단독 1위를 내줬다.
윤 총장의 지지율은 17.2%로 지난달에 비해 6.7%포인트 급상승했다.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한 윤 총장의 ‘센 발언’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