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할듯
문재인(사진) 대통령은 11일 유엔 참전용사 추모의 날을 맞아 오전 11시 청와대 대정원에서 전몰장병이 잠든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추모하는 ‘턴투워드 부산’ 행사에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자유와 평화를 향한 참전용사들의 자부(심)와 명예를 되새긴다”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으로 당신들(유엔 참전용사)의 자부와 명예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도 각자 계시는 자리에서 11시부터 1분간의 추모 묵념으로 동참해 주신다면 그 숭고함이 더욱 빛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참전용사 추모의 날은 지난 3월 ‘유엔참전용사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올해 첫 법정기념일이 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당선인과의 정상통화 시점에 대해 “내일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새벽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지 나흘 만에 문 대통령과의 첫 통화가 성사될 전망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등 유럽 주요국 정상 및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통화를 시작으로 정상통화 일정에 나섰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12일 바이든 당선인과의 통화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또 12일부터 나흘간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5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12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신남방 플러스 전략을 내놓는다. 13일 한·메콩 정상회의, 14일 ‘아세안 +3’ 정상회의가 이어지며 15일에는 세계 최대의 메가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서명한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하는 RCEP 출범으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신남방정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