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 전문가 박한일도 유력 후보
- ‘정중동’ 박성훈 부시장도 주목
국민의힘이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서 ‘신인 트랙’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정치 신인의 참여 기회가 확대된 가운데 어떤 신인이 본경선행 티켓을 거머쥘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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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하(왼쪽), 박한일 |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화상 의원총회를 통해 경선준비위원회가 마련한 4·7보궐선거 경선룰을 논의했다. 이날 의총에서 ‘신인 트랙’ 도입에 대한 이견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 트랙은 4명의 본경선 진출자 중 최소 1명을 공직 출마 경험이 없는 신인 몫으로 배정하는 것이다. 100% 여론조사로 치러지는 예비경선에서 3위 내에 들지 못하더라도 복수의 신인 후보 중 1위를 차지하면 본경선에 오를 수 있다. 신인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셈이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신인 후보는 두 명이지만, 당 안팎에서 5, 6명이 거론된다.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인사는 탄소배출권 거래기업인 LF에너지 전성하(39) 대표다. 전 대표는 뇌과학을 전공한 뇌과학자이자, 유치원 설립자, 복지재단 이사장 등 화려한 ‘스펙’을 쌓았다. 전 대표는 청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 6월부터 사무실을 내고 외연을 확장하고 있으며, 다음 달 초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박한일(63) 전 한국해양대 총장도 유력한 신인 후보로 거론된다. 박 전 총장은 “부산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늘 고민해 왔다. 아직은 (출마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결심하려고 한다”며 출마를 시사했다. 박 전 총장은 해양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해양 전문가다. 4·15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부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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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21대 국회 정각회 개원 및 회장 취임법회에서 국민의힘 주호영(오른쪽 두 번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합장하는 모습. 이용우 기자 |
박성훈(49) 부산시 경제부시장 역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지만 현재까지 ‘정중동’의 자세를 보인다.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발휘한 박 부시장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함께 김해신공항안 백지화의 일등공신 가운데 한 명으로 여겨지는 점이 강점이다. 여당에 ‘신공항’ 이슈를 선점당한 국민의힘이 박 부시장 카드로 상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밖에 전호환(62) 전 부산대 총장, 정정복(55) 전 부산시축구협회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