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병수 뺀 14명 국회의원 절반은
- 후보군과 다양한 형태 관계 맺어
- 본선행 불투명 탓 일단 중립 속
- 후보 압축 땐 특정인 쏠림 예상
- 일부 신인 띄우기 연대 가능성도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일(12월 8일)이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역 국회의원의 지지(지원) 구도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과거보다 약해지긴 했지만 국회의원의 지원이 판세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후보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다양한 관계로 얽혀있는 것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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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국민의힘 부산지역 의원들이 오찬 회동을 갖고 가덕신공항 관련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국민의힘 시장 보선 경선룰의 핵심은 100% 시민여론조사로 하는 예비경선과 20%의 ‘당심(당원의 표심)’과 80%의 시민여론을 반영하는 본경선이다.
예비경선에서 지역 의원의 직접적 영향력은 크지 않다. 하지만 각 후보의 행사에 참석하거나 지원 발언 등을 통한 간접적 효과는 작지 않다. 특히 20%의 당심이 포함되는 본경선에서는 ‘배지의 입김’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도 있다. 후보군이 지역 의원과 접촉하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후보군에 포함되는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의원을 제외한 14명의 의원 중 절반은 개별 후보와 다양한 형태의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서 의원이나 이진복 전 의원과 얽혀있는 이들이 많다. 두 사람이 지역에서 오랜 선출직 활동을 한 탓으로 해석된다.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김도읍(북강서을) 의원은 서 의원의 우군으로 분류된다. 서 의원은 이 의원이 19대 국회 입성 때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 의원은 20대 국회 때 김 의원의 후원회장도 맡았다.
장제원(사상) 김희곤(동래) 백종헌(금정) 의원은 이진복 전 의원에게 우호적이다. 장 의원과 이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 때 탈당과 복당을 함께 했다. 이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김 의원은 이 전 의원의 21대 총선 불출마로 국회 입성의 기회를 얻었다. 백 의원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복당 때 이 전 의원의 지원을 받았고, 두 사람은 중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정동만(부산 기장) 의원은 “고등학교 친구인 민식이를 돕지 않을 수 없다”고 박민식 전 의원을 지지했다. 전봉민(부산 수영) 의원도 “유재중 의원에 대한 의리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전 의원의 21대 총선 당선을 적극 지원했다.
하지만 이들 의원이 예비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직접 지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후보가 상위 3명까지 진출하는 본경선에 포함될지 알 수 없는 탓이다. 나머지 절반의 의원들이 중립 기조를 유지하는 것도 예비경선의 불확실성 때문으로 해석된다. 박수영(남갑) 김미애(해운대을) 황보승희(중영도) 의원이 신인 후보를 띄우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본경선에서는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3명 혹은 3+1(신인)명으로 후보군이 압축되면 의원들이 특정 후보로 쏠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민의힘 부산 의원과 시장 후보군 관계 |
국회의원 |
관계 형성 후보 |
김도읍 |
서병수 (후원회장 활동) |
김희곤 |
이진복 (전 보좌관·21대 지역구 후임) |
박수영·김미애·황보승희 |
중립, 참신한 인사 지원 연대 |
백종헌 |
이진복 (중학교 동문·미래통합당 복당 때 지원) |
안병길 |
중립 |
이주환 |
중립 |
이헌승 |
서병수 (19대 국회 입성 때 지원) |
장제원 |
이진복 (새누리당 탈당·복당파) |
전봉민 |
유재중 (21대 지역구 후임) |
정동만 |
박민식 (고등학교 동기) |
조경태 |
중립 |
하태경 |
중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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