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노무현 공항 하자” 논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정부 여당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및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에 대해 거칠게 비판했다. 민주당의 보궐선거용 전략에 부산이 또다시 기만당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지만 서울시장 및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안 대표가 고향인 부산 울산 경남(PK) 민심은 저버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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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았다. 이용우 기자 |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가덕도 이야기가 나오겠느냐? 바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문”이라며 “민주당 전략은 대구 경북을 고립시키고, 부산 울산 경남을 내 편으로 만들어서 내년 보궐선거를 이기고, 후년 대선판까지 흔들어 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학적 ·기술적 근거로 결정한 것이 아니기에, 실컷 이용한 다음에는 이런저런 현실적인 이유로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덕도는 이미 4년 전,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에서 가장 나쁜 평가를 받은 곳”이라면서 “왜 그때의 분석은 틀리고 지금은 맞는 것인지 과학적인 데이터로 입증할 책임이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증위에 정치적 압력 행사 여부와, ‘문제는 없지만 안된다는 기이한 결과’가 나온 이유와 배경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국정조사나 감사원 감사를 통해 검증위의 부실 검증과 검증 조작 여부를 조사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4년 전인 2016년 6월 박근혜 정부 당시 동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되고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났을 때는 “이 건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안”이라며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라”고 압박한 바 있다.
한편 역시 부산 출신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신공항에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을 붙이자고 주장해 논란을 야기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