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TK 눈치 보나…가덕신공항에 입 닫은 야권 경남 의원들

대선 노리는 김태호 침묵 모드 일관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0-11-23 19:45:1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구·경북 당원 표심 의식한 행보 풀이
- 특별법 발의한 경쟁자 홍준표와 대비
- 당대표 나선다는 윤영석도 소극적 태도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가덕신공항 추진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무소속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과 국민의힘 윤영석(양산갑) 의원의 행보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김 의원은 부산 울산 경남(PK) 대망론을 꿈꾸고, 윤 의원은 제1야당 대표를 노린다. 하지만 지역 현안에 ‘입’을 닫은 이들에게 PK민심이 관심을 가질지 의문도 커진다.

김태호(왼쪽), 윤영석
지난 17일 총리실 김해신공항안 검증위의 발표 직후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침묵’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자신의 국민의힘 복당 문제 등 개인적 거취와 직결된 사안에 대해 적극적 목소리를 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 의원의 행보는 영남권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려는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과 대비된다. 홍 의원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입지가 결정되자 발빠르게 특별법을 발의했다. 또 검증위가 김해신공항안의 근본 검토를 결정하자 가덕신공항을 비롯한 ‘4대 관문 공항론’을 꺼내 적극적으로 해법을 제시하며 잠룡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했다. 김 의원은 앞서 부산·경남 물문제가 다시 불거졌을 때도 해법 마련에 나서는 대신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다”(국제신문 지난 8월 6일 자 3면 보도)며 거리를 두는 것으로 현안을 피했다.

윤 의원도 당 대표 자질론을 놓고 PK안팎에서 회의론이 인다. 차기 전당대회 때 당 대표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윤 의원은 최근 전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나가 탈락한 것을 만회하려는 계산이다. 하지만 그의 현안 대응력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제기된다. 신공항은 당내는 물론 현 정국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데도 당 대표에 나서겠다면서도 제대로 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묵묵부답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이 같은 행보는 대구·경북(TK) 당심(당원 표심)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에서 최대 당원을 보유한 TK지역을 잡아야 자신의 향후 입지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TK 당심은 역대 당 선거 때 지역 출신 후보로 뭉쳤다. 더 큰 꿈을 꾸는 두 의원이 기댈 데는 정치적 뿌리인 PK밖에 없다. 두 의원의 의도된 ‘신공항 거리두기’가 게도 구럭도 모두 잃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3. 3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4. 4[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5. 5이란, 美에 호르무즈 개방 ‘7일 계획’ 전달…“선택은 美에 달려”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8. 8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9. 9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2. 2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3. 3[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6. 6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7. 7[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8. 8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9. 9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10. 10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5. 5[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6. 6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0. 10[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3. 3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4. 4[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5. 5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6. 6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7. 7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8. 8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9. 9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10. 10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5. 5[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