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 제안 ‘필수인력 이동 원활화’도 합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공평하게 보급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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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G20 정상들은 지난 21, 22일 이틀간 화상으로 진행된 정상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청와대가 이날 새벽 배포한 선언문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코로나19) 진단 기기, 치료제 및 백신이 모든 사람에게 적정 가격에 공평하게 보급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광범위한 접종에 따른 면역이 전 세계적인 공공재”라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또한 다자무역 체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과 함께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자유롭고, 공정하고, 포용적이며, 예측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G20은 공중보건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저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력의 이동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구체적 조치도 계속 모색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필수 인력의 국경 이동 원활화’는 지난 3월 G20 화상 특별정상회의 당시 문 대통령이 제안한 내용이다.
G20 정상회의를 마지막으로 2주간에 걸친 문 대통령의 정상외교도 마무리됐다. 문 대통령은 23일 새벽 1시께 정상외교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이날 하루 연차휴가를 내고 휴식을 취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아세안 관련 5개 정상외교 일정에 이어 20~22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7개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펼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의 연가 사용은 올 들어 처음으로, 폭우와 화재 등의 상황이 겹쳐 올해 연가를 쓰지 못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