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홍순헌에 쏠리는 눈길…여당 부산 보선 ‘흥행카드’ 될까

해운대구청장으로 인지도 높고 도시전문가·옅은 정파성도 장점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0-11-24 20:04:0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홍 구청장은 출마 선 그었지만
- 당 안팎 러브콜… 유력 후보 부상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홍순헌(사진) 해운대구청장에게 눈길이 쏠리고 있다.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민주당의 유력한 시장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2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의 내년 시장 보궐선거 잠재 후보는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김해영 전 의원,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등이다.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가 10여 명에 달하는 국민의힘과 비교하면 후보군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자당 소속 시장의 중도 사퇴로 인한 선거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적어도 외형상 경쟁률은 낮다. 민주당 내에서 ‘내년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이런 가운데 홍순헌 구청장이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홍 구청장은 ‘부산 1번지’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해운대구의 수장을 맡아 인지도가 여느 기초단체장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대 건설융합학부 교수를 지낸 홍 구청장은 지역에서 흔치 않은 ‘도시 전문가’로 굵직굵직한 현안을 무리 없이 처리해 행정 능력을 검증받았다. 전국 최초로 빌딩풍 피해예방 용역을 시행하는가 하면 준고속철도 해운대 유치, 100인의 구청장 원탁회의 구성 등 성과를 거뒀다.

홍 구청장은 4·15총선 이후 공석이 된 해운대구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정치적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홍 구청장은 특히 정파적 색채가 옅어 확장성 측면에서 기성 정치인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실제 그는 보수 정당 소속 시장이 있을 때에도 부산시 인사위원회 부위원장, 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정파를 초월한 활동을 보였다. 지역 여권의 한 관계자는 “홍 구청장은 중도 세력의 표를 흡수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홍 구청장은 “도시 전문가로서, 행정가로서 높이 평가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도 “한 번도 보궐선거 출마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해운대구 주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단 선을 그었다. 실제 상징성이 큰 해운대구청장 자리를 던지면서까지 출마하기에는 홍 구청장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을 거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홍 구청장에 대한 ‘출마 요구’가 계속되면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7. 7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8. 8“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7. 7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