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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대담·강연회…부산 보선 야당 후보군 행보 빨라졌다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0-11-25 20:09:48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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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진중권과 시사토론 펼쳐
- 이언주는 28일 부산서 출판회
- 서병수도 조직 가동 움직임 분석
- 유재중·전성하 내달 1일 출사표
- 다양한 형태로 경선 레이스 돌입

다음 달 8일부터 시작되는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국민의힘 잠재 후보들이 다양한 형태로 본격 채비에 나서면서 경선 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시사대담 ‘진영을 넘어 미래로!’에서 박형준(왼쪽) 전 국회사무총장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대담을 펼치고 있다. 김종진 기자
박형준 전 국회사무총장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보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진영을 넘어 미래로!’라는 제목으로 시사대담을 펼쳤다. 박 전 총장의 유튜브 채널 ‘박형준의 생각 TV’를 통해 생중계 된 이날 대담에서 두 사람은 주로 문재인 정권과 보수 진영에 대한 평가를 놓고 토론을 펼쳤으나 부산·서울시장 재보선과 관련한 주제도 다뤘다. 박 전 총장은 “부산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출마 의사를 나타냈다. TV 토론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인지도를 쌓은 박 전 총장이 대중적 인기가 높은 진 전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시민의 관심을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전 총장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언주 전 의원은 지난 23일 서울에서 저서 ‘부산독립선언’ 출판 콘퍼런스를 열고 사실상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오는 28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의원은 “서울에서 먼저 출판기념회를 연 것은 서울·수도권을 향해 부산의 독립을 외치기 위한 것이었다. 부산 행사는 시민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와는 별도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명확히 하지 않고 있는 서병수 의원도 움직인다. 서 의원은 오는 28일 자신이 결성한 포럼인 ‘리더십 4.0’의 조찬 강연회 및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 포럼 회원과 일반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정 진행 여부는 현재까지는 미정이다. 서 의원 측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강연회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이날 강연자가 ‘부산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대래 신라대 교수인 데다, 강연 주제도 ‘부산발전의 회고와 미래’라는 점에서 서 의원이 조직 가동에 시동을 걸고 정책 마련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다른 잠재 후보인 유재중 전 의원은 다음 달 1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유 전 의원은 “가덕신공항이 꼭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덕도에서 출마를 선언하려 했으나, 오시는 분들의 불편을 고려해 가덕신공항 부지가 보이는 다대포에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치 신인’으로 보선에 도전장을 내민 전성하 LF에너지 대표도 유 전 의원과 같은 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진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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