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추·윤전쟁, 신공항 문제…문 대통령 ‘레임덕 트리거’ 될라

지지율 40% 역대 최저치 근접…주요 현안 침묵에 野 비난 거세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0-11-29 20:06:4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추미애·윤석열 갈등 매듭짓고
- 신공항 해법 직접 나설 필요성
- 부동산 민심 등도 되돌아봐야

집권 후반기 대형 이슈들이 몰아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초유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사태, 부동산 민심 이반, 코로나19 재유행, 여기에 PK의 신공항 이슈까지 한번에 터지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레임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비를 맞았다는 평가다. 주요 현안들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문 대통령이 어디서부터 실타래를 풀어갈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29일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이 마련된 서울 용산구 오산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 자리에 앉아 칸막이를 살펴보는 등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4대 이슈 민심 향배 어디로

지난 2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0%로, 조국 사태 등 보여준 역대 최저치(39%)에 근접했다.

최대 위기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조치로 치달은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다. 일선 검사들은 집단 성명을 발표하며 검란 조짐마저 보인다.

야당에선 “문 대통령의 암묵적 승인에 의한 ‘검찰 장악극’”이라며 “‘비겁한 침묵’”이라고 연일 공세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지난 27일부터 청와대 앞 릴레이 시위에 나서며 대통령의 응답을 요구하고 있다. 수도권의 집값 폭등과 전세대란은 문재인 정부 경제 실책의 대명사가 됐다. 지난 27일 부동산 매입 자금 문제로 다투다 아내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목동 부부 비극이 전해지자 국민의힘은 “24번의 누더기 대책과 임대차 3법의 결과”라고 공세를 펼쳤다.

여기에 지금까지 문 정부 국정 지지율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온 K-방역 성과와 경제 선방 평가가 최근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PK에서는 신공항 이슈가 태풍의 눈이다. 민주당이 중심이 돼 지난 26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발의됐지만 지역 민심은 여전히 냉소적이다. 총리실 검증위원회의 결론 이후 정부 부처가 아닌 당 주도로 추진되는 기이한 상황에 과연 문재인 정부 내 가덕도 신공항 착공이 가능할 것인지 부울경 지역민은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리얼미터 조사에선 민주당이 신공항을 띄운 이후 최근 2주새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국제신문 지난 27일 자 5면 보도)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윤석열 매듭짓고 신공항도 직접 나서야

문 대통령이 침묵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이번주 추-윤 갈등부터 매듭짓고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는 신공항 문제도 힘있게 풀어가야 민심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최대 쟁점인 윤 총장 거취와 관련해선 다음 달 2일 법무부 징계위원회 결정을 지켜본 뒤 입장을 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다. 이상민 의원 등 여권 일각에선 추 장관과 윤 총장 동반퇴진론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던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도 결국 대통령이 매듭지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산 야권에선 “지금같은 상황에서 부처 공무원들이 쉽게 움직이려 하겠느냐”며 “대통령이 명확히 정리를 해줘야 진도가 나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최근 4주간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기간

잘하고 있다(긍정률)

잘못하고 있다(부정률)

11월 1주

43%

47%

11월 2주

46%

45%

11월 3주

44%

45%

11월 4주

40%

48% 

※자료 : 한국갤럽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7. 7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6. 6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7. 7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8. 8[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9. 9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0. 10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국회 복지위 ‘침례병원 정상화’ 정부 결단 촉구
  9. 9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0. 10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